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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전애자 등록일  2012-06-18 15:25:14
제목  사랑하는 어머니께 조회  2282
내용
 

사랑하는 어머니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인데도 날씨가 아침에는 바람이 세게 불고 무척 추워요.

감기 걸리지 않게 옷 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어디 편찮은신데 없으신지요.

날마다 가서 뵈야 하는데 요즈음 제가 바쁜 일이 생겨서 한동안 찾아 뵙지 못했어요.

혹 어머님이 저희집에 오셨다가 그냥 가셨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어요. 전화해도 되는데 전화도 못드렸네요 동생하고는 통화했는데 어머니도 매일 바쁘다시다구요

저도 어머님 염려 덕분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일성여자고등학교에서 생활도 잘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새벽기도 갔다오다 보니 산수유가 노란 옷을 갈아 입고 있어요. 꽃이 가지에 흩어져 노란옷으로 보일 정도로 많이 피었어요.

옆짚의 매화나무에도 꽃이 피어 봄소식을 보게 되내요 어머님께서 요전에 저희집에 오셨을 때 일이 죄송해서 서신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 제라잼 허리띠는 돌려주셨나요?

저를 걱정해서 사오신 것을 냉정하게 거절해서 서운하셨지요 정말 죄송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모르는 것처럼 어머니께 사용하지 않겠다고 반품시키라고 반품시키지 않으면 내가 가서 반품시키겠다고 했을 때 나의 체면이 있으니까 내가 반품시키겠다고 하신 어머니 그런 곳에 다니시면 안된다고 설명을 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어머니께서 얼마나 심심하시면 의료기 파는 곳을 가셨을까 하고요 그러나 노인정에 가셔서 놀으셔도 의료기 파는 곳은 가지 마세요

작년에도 사슴농장에 사셔서 녹용들은 보약이라고 사위 준다고 사오셨을때도 잘 말씀 드렸는데 또 물건을 사오시니까 걱정이 돼서 드린 말씀이니까 노여움 푸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친구도 많이 사귀고

예쁜 우리 엄마 건강하시고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걷는 게 보약이래요

5월달 지나면 자주 놀러 갈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2년 엄마 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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