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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14일 (금) 16:49 [제 327 호]
타이밍과 릴리스

릴리스는 자연스레 임팩 일어나는 과정
의도적 손목 힘으로는 제대로 할 수 없어

세상일에는 「때」가 있다고들 한다.

공부 할 때, 키 커야 할 때, 사랑 할 때(이 대목에 이르면 필자는 가슴이 먹먹해 진다), 봉사 할 때,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 등. 사람 인연에도 시공상의 때 즉,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아무튼 골프의 스윙에도 타이밍이 있다. 또 그 임팩의 타이밍에는 반드시 볼의 구질을 향상시켜 주는 릴리스라는게 있다. 릴리스라는 말은 다운스윙 중 코킹에 의하여 왼팔과 클럽이 각을 이뤄 내려오다 다시 펴져 어드레스 때와 같은 모양을 만들며 임팩이 일어나는 과정이다.

 이는 본래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인데, 대부분의 골퍼는 이를 의식적으로 시도하려는 데서 타이밍을 잃고 볼의 구질도 나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 릴리스 동작은 수없이 많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런 동작이 되는 것이다. 릴리스 동작은 인체가 모든 힘을 모아 분절 끝이나 혹은 외부 물체에 한꺼번에 그 힘을 전달하는 유일한 기술동작이다.

실제 유명프로들의 스윙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해 보면, 릴리스가 일어나는 시점인 허리 위치로부터는 왼팔의 회전속도 또는 왼손의 속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릴리스는 왼팔 회전속도가 갑자기 감소되면서 저절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이다. 따라서 의도적인 손목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골퍼가 릴리스 시에 일부러 왼팔의 회전속도를 줄이려 들면 안된다.

 즉, 릴리스 시점에서 팔의 회전을 멈추려 들면 안된다. 팔의 회전을 멈추려면 릴리스 시점 훨씬 전부터 반대 근육을 사용해야 하므로 이는 운동량 형성에 장애를 초래하여 오히려 전체의 회전속도를 감소시키는 일을 초래하게 된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급작스런 동작은 근육의 손상을 일으키게 한다는 사실이다. 앞서 언급했듯 릴리스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이에는 중요한 두가지 조건이 전제 된다. 첫째는 「회전축의 고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중력과 원심력」이다.

여기서 중력과 원심력은 늘 작용하는 것이므로 우리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으나, 회전축 즉, 「머리의고정」은 우리가 항상 신경 써야만 되는 것이다. 릴리스 시 임팩까지 회전축(머리)이 타켓방향으로 따라가지 않으면 중심력과 원심력에 의하여 왼팔의 회전속도는 절로 감소하게 되고, 그만큼 클럽의 회전속도는 증가하여 임팩이 크게 일어나게 된다.

「머리를 고정 시키는 일」은 정확성을 위해서 뿐 아니라 릴리스를 완벽하게 해 볼의 구질을 좋게 한다. 다운스윙 중 코킹을 풀지 않은 채 허리 높이까지 끌어 내리듯 하는 것은 팔과 클럽의 회전속도를 증가시켜 운동량을 크게 만드는 과정으로, 이때 머리를 고정시킨 채 끝까지 돌리면 중력과 원심력에 의하여 팔의 회전속도는 자연히 감소되고, 클럽의 회전력은 그만큼 커져 빠른 속도로 타격이 일어난다.

그러나 머리가 타켓 방향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적절한 릴리스는 일어나지 않고 미는 듯한 샷이 나와 좋지 않은 구질이 된다. 「타격시 왼쪽 벽을 만들라」 또는 「왼쪽 다리를 버텨라」 하는 것은 모두 왼쪽의 축을 고정시켜 임팩을 좋게 하기 레슨이다.

그래서 대다수 프로들이 이 과정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3/4즉, 트리쿼터 스윙을 강조 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밍은 릴리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릴리스가 너무 빠르게 일어나거나 너무 늦게 되면 , 클럽 페이스는 열리거나 닫히게 되고 구질도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타이밍이 맞도록 릴리스 하는가? 첫째 손목 힘을 가볍게 해줘서 클럽 무게에 의해 클럽브레이드가 임팩후 닫혀야 한다.

한마디로 클럽을 가볍게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손목을 써서 일부러 클럽을 돌리려 하지 않고 자연스레 돌도록 해야 한다. 셋째, 머리와 허리 경추와 요추를 축으로 해 어깨만을 돌리려고 해야 타이밍이 맞아 든다는 것이다. 넷째, 다운스윙 시작을 마치 왼발축이 왼팔을 끌어 내린다고 이미지 하라는 것이다. 다섯째, 어떤 경우에도 왼발 축을 콱 디뎌서 견고하게 잘 버텨주어야 한다.

레슨을 하다 보면 클럽챔피언들이나 시니어 유명프로들의 스윙에 대해 변명(?)하지않을 수 없다. 『폼은 개판인데 어떻게 잘 칠수 있나?』가 궁금한 질문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릴리스와 타이밍은 감기가 왔다 가듯이 가만 놔 두어도 언젠가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인데, 문제는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릴 만큼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떤점에선 『각자에게 영혼이 있듯이 각자에겐 리듬과 타이밍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때문에 시니어프로나 클럽챔피언들에겐 그들 나름의 타이밍과 리듬이 있어 좋은 구질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 박진희 프로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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