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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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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29일 (월) 14:35 [제 382 호]
골프 이야기(1)

골프의 기원은 15세기 이전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1888년 미국 전해진 후 눈부신 발전 거듭해

전 세계 60여개국 6000여만 명의 골프 마니아와 수십억명의 인류가 관전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스포츠가 골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골프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이론과 학설이 분분하지만, 15세기 이전에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생겨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지역의 목장에서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로 돌멩이를 쳐서, 목축견이 가야할 목적지를 알려 쫓게 했던 것이 시초였다.
그 후 15세기 스코틀랜드에서는 골프가 크게 유행했다. 오늘과 같이 룰이 성문화되기는 그로부터 300여 년이 지난 18세기 중엽무렵이었다.

골프가 이렇게 영국에서 시작되고 발달되었던 만큼 골프의 룰에는 영국적인 성격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그러다 골프가 미국으로 건너간 것은 1888년이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겨우 80 여년 사이에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골프경기와 골프 산업의 주도권이 바야흐로 미국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현재의 메카로 군림하게 되었던 것이다.

골프코스를 말할 땐 18홀을 정규코스라고 말한다. 10홀이나 20홀이 아닌 하필이면 돼 18홀이어야 하는지는, 많은 원칙들이 아주 싱겁고 우스운 이유들로 정해지듯 오늘날과 같은 18홀 정규코스의 규정도 사실 아주 간단한 이유로 정해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골프장 부지면적이 그만큼밖에 안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을 1860년 창설 대회부터 20년 동안 치렀던 스코틀랜드 프레스트 워크 GC도 1886년까지는 12홀뿐이었다. 때문에 이 코스를 3번 돌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렸다. 당시에 유명한 코스였던 노스 베어위크는 7홀, 애일 오브 메이는 3홀, 몬돌즈 코스는? 25홀, 골프의 발상지라 일컫는 세인트 엔드류스도 당시엔 11홀 뿐이었다.

사실 18홀로 정비된 것은 세인트 엔드류스가 11홀을 9홀로 축소하면서 2번 돌아 18홀이 된 이후라는 설도 있으나, 보편적으로는 런던 교외의 로열 윔블던 CC가 효시로 꼽힌다.

1865년 설립당시엔 7홀뿐이던 이 코스는 1870년경에 늘어나는 골퍼들을 수용하기 위해 코스를 확장(톰 댄 설계하여 전반 10홀 후반 9홀로된 19홀이었는데, 스코어 계산이 복잡해지자 20홀로 증설하려했으나 코스부지면적의 확보가 어렵게 되자 18홀로 축소하게 되었다. 더불어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9홀씩 코스가 배치되게 된 것도 이때부터였다. 이외에도 18홀 결정에 대한 설은 무수히 많지만, 옛날 스코틀랜드에선 코스를 돌 때마다 추위와 매서운 바닷바람에 견디기 위해,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납작한 위스키 병에 술을 담아 매 홀을 돌 때마다 홀짝 홀짝 위스키를 마시면서 라운드를 즐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은 주머니 속 위스키는 18홀을 돌았을 때 이미 술이 바닥나곤 했다. 때문에 정규코스 시합도 18홀로 정해졌다고 한다.
왜 하필 홀의 직경이 108mm 일까?

골퍼들의 희노애락이 묻어나는 108mm컵, 이 또한 우스운 이유로 컵의 크기가 결정되었던 것이다. 옛날 골프코스는 홀의 크기가 제각각 이었다. 때문에 코스에 따라 스코어를 비교하기가 난감했다.
결국 코스 설계자들이 홀의 크기를 얼마로 정할까로 고민한 끝에, 성인들에게 묻기로 제안하게 되었던 것.

공자는 주역의 64궤를 새로이 조합하는 연구에 몰두하느라 사양하게 되었다. 예수는 십자가에 메달 릴 때의 통증으로 인해 요양 중이라면서 정중히 손을 저었다. 결국 팔을 궤고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쉬고 있던 석가모니가 『세상만사 108번뇌이니 108로 하라』하였고, 결국 108mm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는 얘기(?).
<다음호에 계속>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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