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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13일 (월) 12:42 [제 399 호]
골프 이야기(15)

놀라운 집중력 소유자 타이거우즈 누른 탱크 최경주
자연과 어우러지는 골프 안개, 황사 신이내린 형벌
△박진희 JPGA PRO
미국의 스포츠전문기자인 알렉스 트레니오프스키가 펴낸 「타이거 우즈 성공철학」이라는 책에는 우즈가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 티타 우즈의 영향을 받아 마음을 잘 다스리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하여튼 우즈는 실제로 놀라운 집중력이라는 고도의 사이키업테크닉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우즈가 그동안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거나,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는 진정한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해 왔다.
지난 6월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 72, 7천366야드)에서 열린 준 메이저대회라고 불리우는 PGA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는 바로 우리의 탱크 최경주 였다. 특히 그는 타이거우즈, 어니엘스, 비제이싱, 애덤스콧, 짐퓨릭, 루크도널드 등 세계 최고 50위 이내의 선수가 모두 빠짐없이 참가한 특급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PGA 5승이라는 다승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려 놓았다.

그가 평소에 가장 존경해오던 대회주최자 젝 니클로스가 최에게 우승컵을 건네며 「뛰어난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칭찬했다. 사실 이 대회 마지막 날 그가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은 사이키업테크닉의 정수를 보여준 결과라고 단언할 수 있다. 4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고, 17번 홀(파4)에서는 세컨샷을 관중석으로 날렸으며,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번째샷을 깊은 벙커에 빠트리고도 2m, 4.5m, 1.5m의 파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며 벙커세이브율 100%의 신들린샷을 선보였던 것이다.

최의 뒤를 따르던 챔피언조의 팸플링은 17번홀에서 보기로 주저않았고, 아담스콧역시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백기를 들고 말았다. 「빅3」인 타이거우즈, 어니엘스, 비제이싱 모두는 우연히도 공동 15위로 마감해야만 했다. 최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여준 7언더파 65타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것 보다도, 그가 보여준 마지막 16, 17, 18 이 세 홀에서 보여준 엄청난 집중력 만큼은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를 능가하는 놀라운 사이키업테크닉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이제 그는 늘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며 매 번 타석에 서게 될 것이고, 또 그린에 오를 것이다. 해서 영원한 우승후보로서 PGA 투어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필자는 굳게 믿고 싶다. 애독자들 역시 최가 보여준 자신감과 기상을 함께 호흡하며 늘 강하고 여유로운 골퍼가 되시길 소망해 본다.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골프인지라, 상쾌한 바람, 따스한 대지, 유쾌한 동반자가 존재하는데다가, 이날따라 볼까지 잘 맞아 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신은 그런 우리에게 가끔은 가혹한 형벌을 가하시기도 한다. 다름아닌 황사가 그것이다.

황사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것이 최근의 일만이 아님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있다.
「하늘의 신이 화가나서 비나 눈이 아닌 흙가루를 땅에 뿌려 왕과 신하들이 몹시 두려워 했다」(삼국사기. 서기 174년 신라 아달라왕)

또 조선왕조실록. 명종 5년 3월 22일의 기록엔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 전라도의 전주와 남원엔 비가 내린뒤에 연기같은 안개가 꽉 끼었으며,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흩어졌다」라고 적고 있다.

작년 4월 8일 한반도를 뒤덮은 기상청 관측이래 최악의 황사는 평소보다 최고 12배나 높은 철 등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환경부 조사 결과 밝혀졌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서북지역은 해양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강수량이 극히 적다.

중국최대의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은 33만㎢로 중국사막 총면적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사막의 동북방향으로는 고비사막이 있는데, 면적이 6만㎢에 가깝고 연 강수량은 고작 30㎜밖에 되지 않는데다 바람까지 강하다. 이 두 사막의 면적 만으로도 남북한을 포함하는 약 22만㎢의 면적에 두배가 넘는 엄청난 규모이다.

이들 사막 주변에 지상폭풍이 초당 7m이상이 되면, 지면의 흙 먼지가 하늘로 불려 올라가며, 발원지에서의 먼지보라를 지상과 위성영상으로 관측하게 되는데, 지상에서 난류의 혼합이 가장 잘 일어나는 오후 3시경에 황사 발생량이 최고조에 달한다.
ⓒ 박진희 JPGA PRO/P&J 골프아카데미 원장, P&J 골프컨?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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