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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가 만드는 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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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23일 (목) 16:25 [제 400 호]
마 정 원 집배원/서대문우체국

“도둑이야”외침 듣고 20분간 추격끝 잡아
한달여간 우체국서도 몰라, 경찰서 표창 후 미담 알려져
11년간 근무한 성실 집배원의 선행 높이 평가
△근무중에 고객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20분간 추격끝에 잡아 경찰서로 인계한 서대문우체국 마정원 집배원
서대문우체국 마정원 집배원(33)은 지난달 15일 업무 중 도둑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홍은3동이 주 근무지인 마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건물에서 한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배달중인 다세대 건물에서 한 남자가 뛰어 나오더니 곧이어 「도둑이야」 라는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남자를 뒤쫓았죠. 20여분의 추격 끝에 도둑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마정원 씨는 담담하게 설명했다. 『도망치던 남자는 손에 문을 따기 위한 쇠몽둥이 같은 것을 들고 있었는데 쫓아가던 순간은 두려움이나 그 외의 생각은 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당시 가해자는 빈집인 줄 알고 피해자의 집을 털려하다 절도는 미수에 그친 채 서대문경찰서로 인계됐으며 이번 사건 외에도 기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절이 오히려 화가되어 돌아오기 일쑤인 현대사회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던 마 집배원의 선행은 한달이 지나서야 서대문경찰서의 감사장 수여로 서대문우체국에 알려졌다. 그는 아침 10시에 우체국을 나서면 일러야 저녁 8시가 돼서야 끝나는 고된 업무속에서도 당연히 할 일을 했다는 생각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마정원 집배원이 서대문우체국에서 근무한 지는 올해로 11년. 그를 주위에서 지켜본 한 동료직원은 『조용하지만 주위 동료를 배려할 줄 아는 속깊은 직원이다. 이번 일도 서대문경찰서를 통해 알게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하고 과묵한 사나이』라고 평했다. 한편 서울체신청은 지난 17일 뒤늦게 알려진 마정원 집배원의 선행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타 우체국에도 알려 본보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옥현영 차장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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