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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 05일 (수) 14:17 [제 400 호]
골프 이야기(16)

편서풍 타고 수천킬로 날으는 아시아 먼지
황사시 라운드 있다면 화내거나 한숨 쉬지 말아야
△박진희 JPGA PRO

발원지에서 황사가 발생한 후 우리나라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류기층의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24시간~5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황사가 주로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겨울에 얼어붙어 있던 흙이 녹으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황사발생의 최적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 황사는 하와이나 미국본토, 심지어는 알레스카 북족 해안까지도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통칭 「황사」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고사」, 세계적으로는 「아시아먼지」라고 부른다.
처음 황사는 모래를 동반하여 뿌리게 되지만 작고 가벼운 황진 만이 강한 상층의 편서풍을 타고 수천키로미터까지 날아간다.
때문에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현상은 「황사」라기 보다는 「황진」이 옳다.

하늘이 뿌옇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현상이 황사인지 스모그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1952년 런던에서 발생한 스모그는 4,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수만명의 폐질환을 일으킨적도 있다고 한다. 특히 LA형 스모그의 색깔은 황갈색이어서 황사와 혼돈하기 쉽다.
햇볕좋은 봄날에 대륙에서 건너온 황사와 스모그가 동시에 발생한다면 그 효과(?)는 상상을 불허할 만큼 치명적이라고 한다.

황사는 분진으로 그 입자가 매우 작다. 때문에 호흡기관 깊숙히 침투해 갖가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심할경우 항공기, 자동차, 전자장비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태양빛을 차단해 농작물이나 수목이 숨쉬는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황사의 긍정적인 부분은 단 하나, 황사를 동반하는 비는 대체로 염기성을 띄게 되어, 주로 산성인 국내토양을 중화시켜 주기도 하며, 해양프랭크톤에 무기염류를 제공함으로써 생물학적 생산성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사는 그 죄질이 너무 나쁘다. 또 그것이 무서운것은 그 영향범위가 너무도 광범위해서 일상생활 중에 도저히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천식환자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아예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나설 땐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다.
또한 오래전부터 전래되어온 돼지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를 중화하여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없애고, 위장속의 중금속 배출과 해독에 효과가 크다는 것이 요즘 과학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그리고 녹차는 다이옥신으로 인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도 황사에 대비해 무엇보다 면역력을 강화하여 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한다.

예를들어 기관지나 눈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도라지, 국화, 결명자 등이 좋고 또 간을 강하게 만드는 쑥, 냉이, 미나리, 시금치와 심장을 보강하는 씀바귀, 냉이, 달래 등 제철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황사가 있는 날 라운드 시엔 화를 내거나 한숨을 쉬거나, 말을 많이하는 것은 결코 금물이다.

아 아! 이젠 상쾌한 봄날에도 웃지도, 속삭이지도 못한채, 오직 라운드에만 집착해야만 하는 무미건조한 시합(?)같은 골프만이 존재한다면…
슬퍼지는 일이다.

ⓒ 박진희 JPGA PRO(P&J 골프아카데미 원장, P&J 골프컨?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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