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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01일 (월) 12:10 [제 403 호]
골프 이야기(19)

앞으로 골프장내 콘도, 숙박시설 설치 완화
해외골프 여행객 국내로 돌리기 위한 조치


△박진희 JPGA PRO/P&J 골프아카데미 원장, P&J 골프컨설팅 대표
풍운아 존 델리 역시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 16년 만에 본 대회의 2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한동안 술과 도박으로 끝없이 추락했었던 델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가 너무 더워 연습라운드 없이 시원한 카지노에 있었다』 고 밝혔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는 이튿날 7언더파로 PGA대회 사상 18홀 최소타 타이를 이루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 올랐고, 3라운드도 역시 1언더로 주춤했지만, 3타차의 선두를 고수하며 올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최경주 역시 2언더로 분발, 합계 이븐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 10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다들 더위를 피한다는 피서에 여념이 없는 지난 여름, 올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골퍼들에게 신의 따사로운(?) 은총 있으라.

우리나라에서 실제 참여도가 가장 높은 스포츠는 뭘까?
붉은악마로 대변되는 축구일까? 아님 낚시나 조깅 혹은 등산일까?
사실은 골프라고 해야 맞다. 왜냐하면 이미 700여 만 명을 넘어선 골프인구야 말로 단일종목 최대의 스포츠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는 오랫동안 「귀족스포츠」 또는 「사치성오락」으로 치부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고도 남는 한국의 아마추어골프는 물론이요, 세계여자골프계의 강국이자 세계최고들의 각축장인 LPGA 투어에서도 본토인 미국 다음으로 많은 태극낭자들이 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세계 최강 골프국가인 것을 세계의 뉴스가 전하고 있는 지금. PGA 세계무대에서도 골프선진국이랄 수 있는 이웃 일본보다도 많은 1부투어선수가 뛰고 있는 한국은 그야말로 엘리트골프의 선진국(?)이라 자부하고도 남음이 있을 법 한데….

이 어찌 골프가 사치요, 오락에 비견되어야 한단 말인가! 다행히도 최근(‘07년 7월 27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제로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방안을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골프장내에 콘도 등 숙박시설의 설치가 쉬워진다. 또 농지나 초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한계농지나 폐초지에도 보다 쉽게 관광·레저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 상수원보호구역 주변에 골프장과 숙박시설이 함께 들어설 경우, 광역상수원보호구역으로부터 40km, 일반상수원보호구역으로부터는 20km 이상 이격 시켜야만 했던 규정이, 각각 20km와 10km로 입지기준 자체를 완화키로 했다.

또 18홀 이상 골프장에 한해서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했던 규제는 9홀 이상(50만 m2 이상) 골프장에도 설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등의 체류형 골프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장내 숙박시설 부족 등의 사유로 인해 해외골프여행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조치로, 골프관련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가족단위 이용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림수산업 활용 이외의 경우 10만㎡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한계농지(영농조건이 불리하고 생산성이 낮은 농지)정비지구 가능면적을 완화해 관광휴양단지나 각종 스포츠·레저시설 등의 설치에 활용키로 했다.

또 집단화된 농지일지라도 그 규모가 2만㎡ 미만인 농지에 한해 한계농지로 지정하는 요건도 농지수요, 대체개발 필요성 등을 고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폐목장용지등 실제 사용치 않고 있는 초지의 전용허가 신청시 스포츠레저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1만㎡ 이하의 농업진흥권역은 농림부장관의 승인 없이도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07.07.04~) 있도록 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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