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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3일 (화) 20:05 [제 405 호]
‘도둑잡는 경찰, 이웃위한 천사’ 두얼굴의 봉사자

휴무일 시간 내 외로운 어르신 찾아 일손 도와
가좌지구대 대원, 나눔의 둥지서 봉사 선행 알려져

△지역 주민 치안을 위한 노력과 휴무일 봉사를 하고 있는 가좌지구대 대원들. 왼쪽부터 김광현 경사, 김정화 , 김종수 , 지영호 순경
지역치안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가좌지구대(대장 김유득)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구대원인 김광현 경사가 동료 순경 3명과 무료급식시설인 나눔의 둥지(은평구 소재)에서 숨은 봉사를 해 왔던 것.

김광현 경사를 비롯한 김정화·지영호·김종수 순경은 한달에 5~10회 나눔의 둥지를 방문, 봉사를 해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둥지는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로 매일 200여 명의 불우이웃과 청소년을 위해 무료로 급식소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전9시부터 점심식사를 준비 약 200인분의 식사가 준비된다.

주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이라는 직업상 야간근무를 마치자마자 무료급식소로 가야하는 상황으로 피곤에 지칠 때도 있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피곤해도 힘이 난다』며 『봉사날짜를 야간근무가 없는 날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김 경사는 이야기한다.

가좌지구대 봉사팀의 특징은 젊은 남·여 순경이 속해 있다는 것이다. 힘든 일 싫어하는 요즘 젊은이들에 반해 지난 3월부터 김 경사와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치안이 빈번히 일어나는 가좌지구대에서 야간근무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봉사를 하기란 힘들 법도 한데 단 한 번도 엄살을 부리거나 빠지는 일이 없는 그들. 김 경사는 『요즘 젊은이들 같지 않게 심성이 곱고 착하다』며 쉴 새 없이 칭찬을 늘어놨다.

공무원으로 국가에서 받는 혜택의 1%라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그들은 『남에게 생색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내 시간을 나누는 것이 봉사』라고 입을 모은다.
『봉사자들로 운영되는 나눔의 둥지는 봉사자가 없는 경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수 밥을 지어 드셔야 된다. 매번 달력을 보며 봉사자가 없는 날은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지만 한 달에 몇 번 못 찾아 항상 죄송하다』고 말하는 김 경사.

앞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미소 짓는 김광현 경사. 그의 모습에는 주어진 일 속에서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해답이 숨어있었다.
ⓒ 이희애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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