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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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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24일 (월) 17:44 [제 331 호]
스윙의 키 포인트Ⅲ

힘뺀 자연스런 롤링이 볼의 정확도와 힘 좌우
그립 끝에 추가 매달린 듯 한 느낌을 살려 스윙을

골프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의 태반은 대체로 골프스윙이 우리의 고정관념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흔히 우리는 볼을 띄우기 위해 (특히 아이언의 경우) 오른손목을 일찍 사용하여, 볼을 퍼올리려 하거나, 보다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힘이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인지 골프는 「힘 빼는 데만 3년 걸린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립에서 팔, 어깨, 허리에 이르기 까지 적절하게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볼을 임팩하는 순간 코킹이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릴리스되고, 이 자연스런 롤링이야말로 헤드스피드업의 최적상태가 되어 볼이 멀리 그리고 또 정확하게 날아가게 되는 것이다.

12. 어깨를 돌려라. 레슨하는 프로에 따라 「왼쪽어깨를 위로 돌려라」, 「오른무릎을 왼무릎쪽으로 밀어 넣어라」, 「왼쪽 힙을 과감히 타킷방향으로 돌려라」, 「두 무릎을 타킷방향으로 돌려라」, 「힘껏 왼발 뒷꿈치를 밟아라」 등등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도 많다. 어떤 방법을 취하더라도 유사한 몸동작일 뿐이다. 따라서 스윙은 어쩌면 「어깨를 힘껏 돌려내는 것」 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히 팔은 그저 우리 몸에 붙어 따라도는 것이다.

13. 그립의 끝으로 볼을 찍는다. 비기너의 경우, 지나치게 클럽의 헤드로 볼을 맞힌다는 의식이 지배적이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백스윙 탑에서부터 이미 코킹을 풀어 약한 임팩을 만들고 만다. 일단 클럽헤드로 볼을 때린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립엔드로 볼을 맞춘뒤 단숨에 피니시자세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운스윙 하게되면, 클럽은 장축을 따라서 끌려내려 오게 되고 결국 프로들처럼 클럽헤드가 그립보다 뒤따라 내려와 타격하게 되는 레이드히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그립 끝에 무거운 추가 매달려있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백스윙탑에서의 코킹각을 그대로 유지한채, 무거운 추에 의해 그립끝이 지면으로 끌려내려오도록 발상하는 노력을 해보시면, 한두달 이내에 반드시 커다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4.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말씀이 아니다. 초보골퍼들이 다운스윙 시작부터 코킹이 이미 풀려 내려오는 가장 큰 이유는, 볼을 때리려는 맘이 너무 강해서 백스윙탑에서부터 이미 오른손이 너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운스윙의 궤도가 극단적으로 밖에서 안으로 내려오게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클럽의 페이스가 임팩트전에 이미 닫혀서 심한 축을 낳거나 슬라이스를 만들게 된다. 일단 오른손 그립은 중지와 약지 위주로 그립하되, 엄지와 검지의 경우 백스윙탑에서 헤드의 무게를 느끼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탑에서 내려올 땐 앞서 언급한대로 왼손 위주로 클럽을 끌어 내려서, 배꼽앞에 이르면 손목을 가볍게 플어주는 연습을 해보면 헤드브레이드가 볼을 맞춘뒤 적절히 닫아지는 롤링과 릴리스가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볼이 맞으면 먼저 볼 맞는 타구감이 경쾌해질 것이다.

15. 「클럽의 샤프트를 몸에 붙여라」 에버러지 골퍼들은 대체로 백스윙의 궤도대로 다운스윙을 하려고 애를 쓴다는 것을 느낀다. 때문에 백스윙 때에 큰 궤도를 그려 올라갔으므로, 다운스윙 때에도 큰 궤적을 그리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결국 또 일찍 코킹을 풀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되어 임팩트 당시 헤드스피드가 급속히 떨어지게 된다.

또한 억지스런 폴로스루를 만들게 되고, 결국 볼을 밀어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스윙의 경우 백스윙은 가능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올라가고, 다운 스윙은 클럽 전체가 몸에 붙어내려와 이때 어드레스때의 어깨와 팔 상박근이 붙인듯하여, 마치 배꼽으로 볼을 친다고 생각한다. 볼을 히트하면, 강력하고 견고한 샷이 연출될 것이다.

16. 「핸드퍼스트로 볼을 때린다.」 때리려는 욕심이 앞서면, 자꾸만 헤드를 볼에 빨리 접근시키려 한다. 반대로 헤드페이스보다 그립 즉, 헨드퍼스트로 볼을 히트해 보자. 백스윙탑에서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항상 그립(손)이 클럽헤드를 끌고 내려가야만 한다.

볼은 다만 클럽을 끌고 내려가는 선상에 놓여있다고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클럽을 선택했으면 이미 자신의 클럽에 해당하는 거리를 선택한 것이다. 또 제대로 에이밍(방향서기)을 했다면 목표방향 또한 정한 것이다. 물론 에이밍에 따른 볼의 포지션과 그 클럽의 페이스 각도는 볼의 탄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우린 그저 그동안 연습해온 자신의 스윙과 비싼돈을 치르고 장만한 골프클럽을 믿고(믿자. 믿는자가 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저 부드럽게 샷을 해보는 것이다.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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