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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27일 (목) 13:07 [제 335 호]
스윙의 키 포인트 7

시지프스 ‘천형의 바위’와 같은 골프
정상 향한 투쟁, 그 자체가 행복
△박진희 JPGA PRO

“시지프에게 끊임없이 산꼭대기에까지 바위 덩어리를 굴려 올리게 하는 형벌을 내렸다. 그러나 돌덩이는 그 자신의 무게로 해서 그 꼭대기에서 다시 굴러 떨어지곤 하였다. 그들이 이 무익하고도 희망 없는 일보다 더 끔찍한 형벌은 없다고 생각한 것은 일리가 있었다. - 중략-
그의 운명은 그의 것이다. 그의 바위는 그의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조리의 인간은 자기의 고통을 주시할 때 모든 우상을 침묵케 한다. - 하략 -
산꼭대기를 향한 투쟁, 그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우기에 족한 것이다.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알베르까뮈의 「시지프스의 신화」 전문 중에 도입부와 말미를 인용해보았다.

어찌보면 골프는 신들이 내린 형벌처럼 되풀이 반복을 요구하고 있는 게임인지 혹 모른다. 그런데도 우린 오늘도 내일도 또 언젠가도 스윙에 매달리고 또 코스와 씨름하게 된다. 될 것도 같은데 잘 안 된다. 시지프의 천형의 바위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클럽을 챙겨 연습장으로 코스로 나서야만 한다.

29) 폴로스루는 클럽헤드를 따라간다. 골프스윙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폴로스루를 손 주도로 하려고 하려 들기 때문에, 왼 팔꿈치가 일찍 굽어지면서 작은 폴로스루 아크를 그려내게 되기 때문이다. 임팩트 때까진 몸과 손이 클럽헤드를 끌어내려 돌게 되지만, 임팩 이후에는 반대로 클럽헤드가 손과 몸을 끌고 돌아야 한다. 때문에 임팩트 시에 클럽헤드가 손보다 먼저 빠져나가는가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따라 돌도록 한다.

30) 어깨, 힘은 수평이동 한다. 가끔, 특히 여성 골퍼나 공간지각능력이 약한 골퍼에게 나타나는 경우에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에, 왼쪽어깨가 급히 쳐지거나 올라가는 경우와 오른쪽어깨가 급히 쳐지거나 올라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우리가 굽힌 스파인앵글(경추와 요추가 지면에 이루는 각도) 때문에 백스윙 때 또는 다운스윙 때에 앵글을 이루는 각도와 다르게 하게 되는 경우인데 이 점을 고치려면 오히려 어깨와 힘이 수평으로 돌아 간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스윙은 사실 우리가 몸을 굽히고 섰기 때문이지, 클럽을 어깨에 메고 선채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해보면 사실인 즉 수평이동 하는 것 임을 알아 챌 수가 있다. 혼돈하지 말자, 그저 수평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뿐이다.

31) 반드시 피니시를 하라. 골프스윙은 피니시로 완성 되는 것 아닐까!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골퍼들이 볼을 가격하는데만 급급해서 펀치샷 하듯이 볼만 때리고 마는 불완전한 스윙을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 때문에 거리면에서 손해를 보게 될 뿐만 아니라, 정작 임팩트 시에는 감속이 되어 릴리스 시점이 틀어짐으로써 불완전한 샷을 낳게 된다.

이 경우엔 자신의 피니시 자세를 머리 속에 그린 후 실제로 그렇게 만드는 연습스윙을 몇 차례 해본 뒤에 매 샷마다 그런 자세가 나오도록 노력해보자. 이런 피니시 자세가 나오면 볼이 땅에 낙하한 후 바운스가 일어나는 것을 지켜본 뒤 피니시 자세를 푸는 연습을 해보자. 잘 되지 않으면 일단 백 스윙을 한 다음, 피니시까지 한꺼번에 올라가는 연습스윙과 실제스윙을 해본다. 이 연습은 손과 팔을 힘차게 스윙하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와 피니시 자세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32) 오른쪽 어깨가 턱을 밀고 돈다고 생각하라. 사실 골프스윙에서 헤드업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더욱이 이는 본능에 속하는 부분이어서 더욱 잘 고쳐지질 않는다. 해서 필자는 백스윙 탑에 올라간 후, 다운스윙 때는 머리를 그 자리에 둔 채 하체를 이동한 후, 오른쪽어깨가 턱밑으로 오면 함께 목표방향으로 턴하라고 주문한다. 이 연습에 열중 하다 보면 헤드업은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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