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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27일 (목) 14:26 [제 336 호]
스윙의 키 포인트 8

스윙시 왼쪽다리 지면에 단단히 고정할 것
자신의 잠재력중 80%만 발휘해 볼을 쳐라
△박진희 JPGA PRO

사람들은 흔히 선물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어떤 의미라고들 생각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가끔은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고, 구속하기 위해 선물을 하기도 한다. - 사실 무의식적 일지라도 -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에 주는 형형색색의 사탕이나 초콜렛은 「너에게 이 선물을 주니까 넌 내 곁에 있어줘야 한다.」 는 의미는 혹 아닐까!

화이트데이는 외려 서양엔 없고 동양에만 있는 날이다. 순전히 상술에 의해 생겨난 이 날에 여자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사제 발렌타인은 해외로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에 반대한다. 서기 270년 2월 14일 처형되었는데, 이 기념일과 이 날부터 새들이 발정을 시작한다는 서양속설이 결합해 「발렌타인 데이」가 되었다고 한다.

8월 14일은 그린데이이다. 즉 산림욕 하는 날이라고 한다. 우린 잠시 회색빛 도회지에서 벗어나 신이 창조한 자연 속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나와 자연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봄은 또 어떤가. 그런 의미에서 우리 골퍼들은 참 행복한지도 모른다. 33) “대지를 그립하다.” 이는 CBS Golf 해설가 월터헤겐이 한 말인데, 우린 볼을 타격하게 되는 클럽만을 꽉 쥐려고 든다.

문제는 무게 중심이 하체로 가도록 두발이 지면을 견고하게 그립하라는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의 골퍼들을 보면, 다운스윙 초기에 왼발쪽으로 체중을 옮겨놓지 못한다. 그래서 이 경우엔 임팩트 순간 오른손을 떼고, 왼팔만으로 릴리스 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권장한다. 클럽 헤드의 운동량이 체중을 왼쪽으로 잡아 당겨서 오른쪽 발뒷꿈치를 지면에서 끌어올리게 한다.

이 연습을 하다보면 올바른 체중이동의 감각이 몸에 배게 될 것이다. 역시 다운스윙시엔 왼쪽다리(왼발 뒷꿈치쪽)를 지면에 박듯이 (마치 왼발뒷꿈치로 단단한 호두를 깰듯이)해주면 임팩트의 축이 되는 왼쪽 다리를 버틸 수 있다. 결국 강력한 파워히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34) 끌어내려라. 늘 문제가 되는 것이 다운스윙의 시작 부분일 것이다. 정확한 탑을 만든 다음, 양손의 코킹을 풀지말고 허리높이까지 끌어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동작을 두번 했다가 세번째에 볼을 가격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 다운스윙이 올바른지 아는 방법은 백스윙 또는 다운 스윙의 절반에 해당하는 그립이 허리높이에 왔을 때 클럽의 그립 끝이 볼을 똑바로 가리키는지 확인해보는 일이다. 35) 스킹키의 마지막 말 “일관성을 높이고 싶거든 스윙 속도를 떨어뜨려라.” 다 좋다. 지금까지 얘기한 스윙키의 결정적인 해답은 자신의 잠재력의 80%수준으로 휘둘러 보자는 것이다.

이른바 「자력범위 내에서」 스피드를 줄인 스윙을 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스피드를 내려다보니 무게중심이 상체 쪽에 쏠려 밸런스를 잃는 스윙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전설적인 골퍼 셈스니드가 장타 시범샷을 할 때, 두번 연습구를 친 후, 세번째 진짜 시범샷을 하기로 했다. 약 320야드의 미들 홀을 원온시키는 시범이었는데, 스니드가 연습 하듯 클럽을 가볍게 휘두르자 볼은 그린을 오버해버렸다. 연습 두번째 볼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자 셈스니드는 난 더 이상 보여 줄게 없다며 시연장을 떴다고 한다. 그는 그 두번의 연습샷이 자신의 최고의 샷이라고 술회하고 있다. 자 마음을 비우고 연습하듯 가볍게 스윙해보자. 필자가 잘 아는 김모씨는 연습스윙은 힘을 뺀채 부드러운데, 실제 샷은 조급하고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비기너의 샷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티박스에서 가볍게 두번 연습스윙을 한 뒤 캐디에게 말했다. 『내가 말야 가라스윙은 거의 PGA급인데 말야!』라고, 그러자 나와 동반한 캐디가 말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가라(가짜) 스윙이죠!』

ⓒ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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