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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1일 (목) 15:40 [제 438 호]
골프 이야기(41) ‘LPGA는 아니카를 잃고 신지애를 얻었다’

LPGA 투어 비회원 외국 무대서 우승 진기록 세워
긴장없이 긍정적 마인드 갖는 자세 독보적 장점

△박진희 JPGA PRO
한국의 「골프지존」신지애가 드디어 1백만 달러의 잭팟을 터트리며 마침내 세계를 품에 안았다.
박세리키즈('98년 US 오픈 우승당시 아빠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잡았던 여자아이들)의 대표격인 신지애가 지난 24일 미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네셔널GC(파 72·6523야드)에서 열린 올해의 LPGA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ADT챔피언십에서 호주의 여자 백상어 캐리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신지애는 여자골프의 「지존」으로 불리우는 한국 최고의 선수였음은 이미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우수선수」라는 것만으로도 익히 알고 있는 바 였다. 또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우승과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LPGA공식대회인 미즈노클래식을 이미 거머쥔 바 있다.

AP통신은 『이번주는 기억될 한 주다. 올 시즌을 끝으로 큰별(소렌스탐)이 떠난 자리에 새 스타(신지애)가 등장했다』며 우승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비회원자격 출전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시즌 3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특히 유럽(브리티시오픈)과 일본(미즈노클레식)에서 먼저 우승한데 이어 미국에서 마저 우승을 따냄으로서 3개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회원선수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로인해 한해 유럽, 일본, 미국투어 모두다 풀시드를 받게 되는 진기록 또한 세우게 되었다.

 ADT챔피언십 우승을 신지애에게 내준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캐리웹은 『신지애에게서 전혀 긴장한 기색을 발견할 수 없었다.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로지 그린을 두 번 놓친 게 전부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지금까지 보아온 한국선수 중에 잠재력이 가장 높다』며 극찬했다.

골프 잘 아는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르길 『샷 구사능력 또한 뛰어나지만 심리적이 측면에서 타 선수들을 압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신지애는 작년부터 스포츠심리학자인 우선영 박사의 도움으로 ‘이완훈련’과 ‘심상훈련(이미지트레이닝)’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런 훈련은 중압감이 극심한 승부처에서 외부상황의 영향을 덜 받게 되어 샷이 한결 수월해 진다고 한다. 또 그녀가 멘탈이 강한 이유 중에 하나는 샷을 할때 거의 아무 생각 없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기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점에 있다. 이점은 이제 골프를 막 시작하려는 신지애키즈(?)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반드시 배워야 할 장점으로 생각된다.

신지애의 1년차 선배이자 라이벌인 안선주는 『지애는 어드레스와 백스윙은 키에 비해 업라이트해서 오히려 슬라이스를 내기 쉬운 자세이다. 간결하지만 파워를 최대한 볼에 싣는 방법을 통해 똑바로 멀리 보낸다. 그 간결함이 체력안배에도 크게 도움이 되어 마지막날에 더 잘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한다. 물론 국내 최장타자인 안선주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장점은 백스윈 톱으로 가는 동안은 하체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가도 다운스윙을 시작하지 직전에 하체의 체중이동을 자연스럽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는 백스윈 톱에서 왼쪽 골반이 먼저타킷쪽으로 열리는 동작으로, 전세계 톱프로들의 스윙의 공통된 자세의 리드라고 볼수 있다.  「팔이 아닌 상체의 꼬임을 위주로한 백스윙」 「상체가아닌 왼쪽 을 먼저 이동하는 하체위주의 임팩트와 폴로스루」는 우리들이 따라 흉내를 내어보아야만 할 주요한 골프스윙의 덕목이라 할 수 있겠다.
신지애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156㎝의 단신이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만 먹으면 260~270야드는 거뜬히 날릴 수 있는 장타자에 속한다.

뿐만아니라 티샷을 결코 OB를 잘 내지않는 완벽한 드라이버 스윙을 소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페어웨이 적중률 75~85%를 지키면 우승자가 되는 LPGA 기록을 이미 뛰어넘고 있다.미 LPGA투어의 대회코스 전장이 대부분 6300~6500야드인 점을 고려할 때 신지애의 드라이버 거리는 결국 쇼트아이언으로 그린공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다. 그녀의 8, 9, 피칭웨지, 어프로치와 센드웨지의 그린 적중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다음호에 계속>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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