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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21일 (화) 15:41 [제 449 호]
“충성!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명 받았습니다”

평상시 ‘지역봉사’ 전시 ‘급식지원’임무 맡아
“지역안보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줄 것”

△육군 제56보병 사단 소속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취사지원의 임무를 부여받은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

「충성!! 신고합니다. 소대장 윤선경 외 51명은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명받았습니다.」
4월의 첫날 구청 대강당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활동 증진과 지역안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기념식이 진행됐다.

홍은2동 방위협의회 회장과 서대문구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을 지낸 윤선경 씨를 소대장으로 51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예비군 소대는 육군 제56보병사단(사단장 김재삼 소장)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평시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시에는 취사지원 및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용산구, 중구에 이어 종로구와 함께 창설한 여성예비군소대 발족 기념식에 현동훈 구청장을 비롯해 우상호, 김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정재 시의원, 최태중 구의회 의장, 이기돈, 문군자, 유상호, 홍길식, 김정철 구의원, 김재홍 재향군인회장, 이종순 소방서장, 이종권 서부교육장 등 지역 내 많은 인사들이 함께해 여성예비군 창설을 축하했다.

현동훈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들이 군복을 입은 모습은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여성예비군의 모습을 보니깐 멋있다』며 『군복을 입으면 알 수 없는 긍지와 사명감,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평시에는 지역을 위해, 전시에는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여성예비군이 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육군 제56보병사단 김재삼 사단장도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의 수많은 침략을 물리치고 현재의 선진국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성들의 숨은 노력 때문』이라며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대외적인 위협에 대비해 지역 안보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예비군설치 시행령 제4조(지원)에 의거해 창설한 여성예비군 소대는 지난 2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통해 52명의 여성예비군을 선발했고, 지역의 핵심방어시설을 담당하는 서대문구 기동대 예하 소대로 편성돼 매년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시가지 전투훈련, 응급 처치교육 등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사회활동과 재해· 재난 시 구호활동, 환자구호와 급식지원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Interview/윤선경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장

“ 새로운 단체 기틀 만들각오로 최고 되겠다”

신설단체 부담 크지만 그만큼 보람도 클 것

소대 기틀 마련 우선, 봉사시스템도 구축할 것

군복을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 마치 여군생활을 마친 것처럼 어색함이 없어 보이는 윤선경 소대장. 처음이라고 가만히 앉아 있기 보다는 부딪혀서 이겨나가겠다는 말에서 벌써 군인의 티가 나는 윤 소대장을 만나 각오를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윤선경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장

□ 여성예비군 소대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 여성의용소방대장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어떤 단체의 장이라는 것은 잘 이끌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지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만 그간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여성예비군 소대장의 역할도 최선을 다해 해 볼 생각이다. 특히, 모든 일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듯이 서대문구에 첫발을 내딛는 여성예비군 소대의 장으로서 단체가 꾸준히 후대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와 기틀을 잘 다질 것이다.

□ 여성의용소방대와 마찬가지로 처음 생기는 단체의 장을 많이 맡고 있는데 어떤가?
■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의용소방대장 시절에도 처음의 틀을 잡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기틀이 잡히고 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었다. 여성예비군 소대도 마찬가지로 처음이라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하나둘씩 풀어가다가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소대장으로서 지휘목표가 있다면?
■ 앞서 말했듯이 소대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비군이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것에 도전하고 있지만 일반 예비군들과 같이 훈련도 받고 총도 쏴보면서 진정한 예비군 소대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주된 업무임으로 기존에 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확대해서 시스템도 구축하고자 한다.

□ 끝으로 각오 한 말씀.
■ 처음이라 어렵다고 생각만 하는 자세보다는 부딪혀서 이겨나가 보자는 생각으로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 각 자치구별로 여성예비군들이 창설하고 있어 분명히 비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여성예비군 소대가 가장 활발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최고라는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                

<신진수 기자>

ⓒ sdmnews 신진수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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