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한나라당·서대문을) 국회의원이 정식 음반을 발표해 화제다. 정 의원은 가수 클릭비, 샤크라, 캔 등이 소속된 키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고 음반 「두바퀴로 가는 행복」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서는 정 의원이 평소 즐겨 듣던 팝송 나우 앤 포에버, 더 파워 오브 러브, 홀리데이 등을 리메이크 했으며, 샤크라 멤버인 보나와 함께 부른 신곡 「당신을 지켜줄게요」도 담겨있다.

음반 발매 발표회는 다음 달 21일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음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 불우이웃, 희귀병 환자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음반 제작은 정 의원이 2년 전 발표한 1집 「정두언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팝송여행」을 우연히 접한 키스엔터테인먼트 안성준 대표의 제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의원 최초로 음반을 발표한 정 의원은 학창시절 그룹 사운드 멤버로 활동했던 내공을 바탕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 퇴임 당시 직원 선물용으로 1집 앨범을 제작한 바 있다. 당시 앨범은 교보문고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수익금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