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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30일 (수) 18:31 [제 606 호]
홍은 예술창작센터, 재봉틀 주민동아리

서울예술재단 10주년 맞아 “예술로 되살려요”
폐현수막 세탁해 에코벡 만들기 강의

△재봉틀 동아리 주민(가운데)이 참가자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참가자들이 폐현수막 등으로 직접 만든 가방을 들어 보이고 있다.

『드르륵 드르륵, 이 모양이 예쁘죠? 이쪽은 두 번 박음질해야해요』
지난 23일 홍은예술창작센터 강의실은 재봉틀 소리로 가득찼다.  서울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한 「꼴,좋네」 참가자들 10명이 재봉틀로 에코백 만들기 체험에 나선 것. 재봉틀 동아리 주민들이 하루동안 선생님이 되어 직접 운영하는 이번 예술프로그램은 예술로 되살려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로 신청자들마다 일대일로 지도에 나섰다. 재봉틀 다루기가 처음인 회원들을 위해 먼저 실끼우기와 조각천에 직선 박는 법을 일일이 알려준다.

이달 반장을 맡았다는 김승아 씨는 『실끼우는 건 처음에 어렵지만 익혀두면 언제든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어요』고 설명한다.
폐현수막의 마음에 드는 부분을 오려낸 다음 뒤집어 3면 박음질을 한 뒤 손잡이 끈 역시 박음질로 만들어 둔다. 양면 솔기를 잘 맞춰둔 옆면을 수직대칭으로 바닥을 만들어주고 손잡이를 달아주면 끝. 간단해 보이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진땀나는 도전이다.

약 2시간이 지나자 10명의 회원들은 자신이 꿈꾸던 에코백을 완성 했다.
서대문은 물론 일산, 청담동, 분당 등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이번기회에 재봉틀을 배우고 싶어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했다. 유익하고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은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서울문화재단 10주년을 맞아 「꼴,좋다」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고 밝히면서 『2011년에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재봉틀 프로그램을 수강한 회원들이 그동안 스스로 동아리를 이끌고 키워왔다』며 소개했다.

『홀로 재봉을 하다 함께하게 즐거워 가입했다』는 한 어르신은 『손재주 좋은 회원이 많아 바지도 배워서 만들어입었다』 며 자랑했다. 현재 재봉틀 동아리는 화~금 4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요일별로 결원이 생기면 충원하고 있다. 연령대는 20~60대 까지 다양하며 최근 젊은층의 가입이 활발하다. 게다가 공간사용은 무료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한적한 곳에 위치해 홍보현수막으로 주로 활동을 알려왔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활용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서울시내 재봉틀을 갖춘 센터는 서대문구가 유일하다.

<김지원 기자>

ⓒ sdmnews 김지원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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