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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5일 (월) 13:29 [제 629 호]
여성친화도시 수다로 풀어보는 100분 토크 진행

“여성은 노인, 청소년, 장애인 등 약자의 대명사”
주부 사회진출 확대 위해 남녀 임금 격차 해소 시급

△싱어송 라이터 김도연 씨를 초청해 가벼운 통기타 공연으로 세미나가 시작됐다.
△임현진 회장이 마을안전과 마을 계획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4년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세미나 「수다로 풀어보는 100분 토크」가 지난 12월 29일 서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딱딱한 세미나 형태를 탈피, 싱어송 라이터 김도연 씨를 초청해 귀에 익은 장미와 풀잎사랑 등 공연으로 훈훈하게 시작한 현장에는 문석진 구청장을 대신해 이태묵 행정복지 국장이 참석했다. 또 이경선 서대문구의원과 사회를 맡은 조혜련 젠더N다양성 센터 대표, 서대문경찰서 장성호 경장, 문석진 구청장의 부인 박효숙 여사 등이 함께했다.
여성친화와 일자리, 여성친화와 공동체, 여성친화와 안전, 여성친화와 리더쉽 등 4개의 주제 테이블에 각각 자리를 잡은 협의체 회원들과 서포터즈, 전문가, 주민들은 주제 발표후 그룹별 토의를 통해 여성친화도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태묵 국장은 인사를 통해 『여성안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부문에서 고민과 연구 중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개진된 의견을 반영해 노약자와 장애인 그리고 여성이 행복한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선 의원도 『공부하고 싶어 왔다. 이전부터 여성이 특별히 친화도시 앞에 지칭되는 것이 불편했다. 행복한 도시는 어른부터 노인까지가 함께 다 어루러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의 장점을 살려 오늘 이 시간이 최고의 수다방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회를 맡은 조혜련 젠더N다양성센터장은 『시흥시 여성친화도시 컨설팅에 2년간 참여했었다. 부족한 시간이지만 고민이 필요한만큼 함께 해보자』고 제의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임현진 서대문여성친화도시 대표는 「안전과 마을 계획」, 디지털 서대문예술대학교 김미자 교수는 「여성리더십 역량 강화」,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박정숙 관장은 「경제주체로서의 여성과 일」, 서대문마을공동체지원센터 김복남 센터장은 「마을공동체와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임현진 회장은 『실제 도시는 40대 남자에 기준이 맞춰 설계됐으며 그 쉬운 예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 1m당 1초에 건너야 했다. 그러나 현재는 그 길이가 0.8m로 줄었고, 여성친화도시란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도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임회장은 그간 마을을 돌며 촬영한 사진을 통해 재개발 열풍으로 감수해야 하는 주민의 안전과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의 슬럼화, 안산 자락길의 위험한 공간 등을 소개했다.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경제주체로서의 여성은 다양한 법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실제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로 인해 보육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여성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정책집단에서 소외되고 있어 구직등록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또 『여성의 경제활동은 학습과 노동 복지 연계로 충분히 고용유지가 가능하며,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남녀간 임금차별 감소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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