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2만 서대문구민 여러분!  평화와 온순함을 상징하는 양이 희망과 활력의 청색을 입은 것처럼, 평온한 가운데 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행복한 동행에 이어, 금년 구정 최대목표는 사람중심의 서대문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모든 가치를 「사람」에 두고 정책방향의 대전환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와 사회구조 속에서 새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  열심히 일하면 빚 없이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구조가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합니다.

저의 새해 결심은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 즉,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방정부의 힘이 제대로 된 변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 해 우리는 주민을 최우선으로 섬기고, 주민의 뜻과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행복도 2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민원처리 속도가 서울시에서 가장 빠른 곳이 서대문입니다.
 또한, 행정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생산성 평가에서 서대문은 대상을 차지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이미 여러 해를 거쳐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제 서대문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사람을 위하는 복지 서대문입니다.
어르신일자리 2배 확충과 5060세대 일자리 창출, 밀착형 보건의료서비스와 어르신 정서관리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대비에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이 만들어가는 경제 서대문을 만들겠습니다.
신촌, 홍제, 서대문, 아현 4대 역세권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4대 권역별 지구단위계획, 지역생활권계획, 도시환경정비사업계획에 따라 문화, 관광, 의료, 상업 등 각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담겠습니다. 비즈니스 호텔 건립, 100대 기업 본사유치, 고용·복지시설 유치, 소비특화거리 조성 등과 같은 주요 역점사업이 서대문 지역경제의 성공적인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사람이 모이는 문화교육 서대문입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으로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신촌지역을 시범으로 열린 광장, 플레이버스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문화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촌 연세로는 사람이 걷기 좋은 길, 에너지가 넘치는 길,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교육의 새로운 균형점을 찾겠습니다. 지원체계에 머물던 교육을 지역공동의 과제로 풀어가고 사회적 목표를 이루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교육은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과제라는 인식을 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살고, 사람이 주인인 서대문입니다.
서대문에는 동 단위로 총 14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이미 복지전달체계의 시범모델로서 큰 역할을 했던 북가좌1동을 동 마을복지모델 제1호점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마을복지생태계는 행정과 복지에 마을공동체의 힘을 더할 것입니다.

서대문 복지전달체계의 단단한 기반 위에 사명감을 갖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희망의 재도약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5년 구정운영 방향의 핵심은‘한계를 뛰어 넘는 서대문, 더 행복한 구민’입니다. 사회변화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지방정부로부터 작은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와도 끊임없이 이야기할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인 서대문, 존중과 상생이 함께하는 서대문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신뢰와 소통으로 다시 한 번 희망의 재도약을 이루어 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