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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홍제천의 봄 > 기고
2015년 06월 26일 (금) 10:57 [제 645 호]
가족사이 멀어지는 간병제도 해결되길

「포괄간호서비스」 제도가 안정적 정착 환영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해 진료비부담 줄어

△김용광 한국장기요양정보나눔회 정책포럼회장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생겨난 이후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해 진료비부담은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가족 중에 누가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간병을 누가 하느냐가 치료비보다 더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
더욱이, 안심하고 맡길 간병인을 외부에서 구하게 되더라도, 하루 7만∼8만원하는 간병비가 병원비 보다 더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동네 공원 산책길에서 삼삼오오 아줌마들 수다 떠는 얘기 중에서 곧잘 이런 고민들이 들려온다.

아들, 딸 자녀가 5명이나 되는데도 칠십 노모를 간병할 사람이 없다는 얘기, 갑자기 남편이 암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간병하기 어려워서 병이 났다는 얘기, 맞벌이 며느리 덕에 손자 병간호를 육십 넘은 할머니가 하고 있다는 등등..
바쁜 현대사회에서 가족이라 하더라도 간병은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가족중심 사회라서 그런지 입원환자의 간병부담은 35%가 가족이 떠안고, 19%정도 간병인을 구한다고 한다.  2010년도 환자 1인당 평균 입원치료비가 213만원인데 비해 간병비로 연간 평균 275만원을 부담하였고, 간병비용이 연간 3조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간병부담 경감 및 입원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간병서비스를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시키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2013년 7월부터 27개 병원을 대상으로 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는 서울 및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하여 전국으로 확대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입원료에 하루 3800원∼7450원을 추가부담하면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입원생활이 가능해지고, 간병비가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되므로 인해 경제적 부담도 줄어든다.

병의원의 간호 인력을 확충하여 간병을 입원서비스에 포함시켜 제공받게 되므로 전문화되고, 질 높은 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지리적으로 서대문 지역과 가까운 병원으로는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목동힘찬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가족 간 부담이 되고 있는 간병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해본다.
ⓒ sdmnews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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