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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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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26일 (금) 12:10 [제 349 호]
진정한 골프아카데미

골프의 매너와 비지니스 함께 배우는 아카데미 계획
선수의 세계화 기반 다지는 교양교육 병행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어느선방에 생사사대 무상신속이라는 글귀가 붙어 있다. 「삶과 죽음이 가장 큰 일이고, 덧없는 세월은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순간순간 후회없이 살아야 한다. 살만큼 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이 남는가? 부모 형제 처와 자식은 물론, 재물까지도 다 이별하게 되지만, 「업」만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지난 12월 11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 창건 8주년 기념법회에서 법정스님이 세밑을 사는 우리에게 「잘사는 것의 의미」에 대해 법문한 내용의 일부이다. 불과 며칠전, 파릇파릇한 페어웨이를 걸으며 골프와 인생을 논하고 또, 라운드 후 술잔을 기울이며 낙엽이 떨어져 구르는 장면을 만끽하던 그 시절이 그야 말로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그야말로 샷한 볼처럼 쏜살같이 스쳐 지나는 듯하다.

지금도 마지막이야, 납회야 하면서 남쪽으로, 제주로 또 동남아로 떠나려고 캐디백을 점검하는 골퍼들의 등 뒤가 스산하고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필자는 올여름 초엽, 골프 8학군이라는 여주로 낙향하면서 몇가지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첫째, 스스로의 완전한 바디턴스윙의 완성이었고, 둘째, 내심 스스로의 건강을 찾고자 다짐 했었다. 셋째, 우리현실에 알맞는 진정한 골프아카데미의 설립의 추진이었다.

적합한 자기류의 바디턴스윙을 위해 여러 방법의 운동을 하면서, 웨이트를 끼우고 섀도우스윙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치 못한 상태이다. 건강은 많이 좋아진 듯 보이나, 역시 완전치 못한 상태라고 자가 진단 한다. 기실 맑고 찬 공기를 마시고, 근처의 황학산을 오르내리며 시름을 잊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 아닐까 자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계획한 것은 골프아카데미이다.

현존하는 골프아카데미는 국내에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협회나 여타지역의 골프아카데미를 방문, 초청 강의를 다니면서 느낀점이 많다. 아직은 세계수준의 프로골퍼 양성에만 급급한 나머지 골프철학이나 세계관, 룰과 에티켓, 교양, 클럽과 골프코스에 대한 이해, 외국어 능력, 기타 골프수준에 가장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멘탈부분엔 취약한 교육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나 하는 점이다. 이는 성적위주의 학교교육 현실과 그 좋지 못한 점이 너무도 닮아 있구나 하는 아쉬움 그것이었다.

이는 골프선수에 대한 인식 또는 학부모의 인식이 그들의 실력에 비해 몹시 「낙후」된 분야가 아닌지 부끄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때문에 필자는 요즘 사회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영어마을」처럼, 원어민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며 생활외국어 또는 비즈니스외국어의 공부를 주 목적으로 하는 「골프아카데미」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는 골프교육에 뜻이 있는 분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름 그대로 골프아카데미이므로 골프 실력 역시 뛰어나야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선수의 세계화가 추구하는 목표라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골프선수로서 반드시 체득해야만 하는 「실력」에 속하는 일이다. 어학실습실, 웨이트트레이닝실, 스윙교정실, 피팅실, 대소 강의실, 숏게임 연습장 및 퍼팅그린과 드라이빙레인지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 장기숙식을 위한 침실과, 영양사가 상주하는 식당과 함게 여타 제반 건축물의 내장재는 황토벽돌과 세라믹 등 친환경 자재로 시공 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이미 유명소설가, 시인, 동서양화가 등을 모셔 매주 정기적으로 모셔서 교양강좌를 실시 할 것이다.

따라서 이곳을 졸업하거나 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훗날 회고록을 쓰게 될 때, 이곳의 골프아카데미 시절이 「참으로 유익했던 시절」이었음을 절감할수있도록부족하지만최선을다할생각이다.골프교수진역시KPGA, JPGA, EPGA, APGA, KLPGA 등등 실력과 교양을 두루 갖춘 능력있는 프로를 모실 것이다. 이분들 중엔 오래전부터 약속되어 있는 마음에 맞는 선후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동절기 우리 실정엔 불리한 전지훈련도 태국과 중국 현지에 아카데미를 운영중인 곳과 조인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 해서 당면한 골프 실력 향상은 물론 교양, 골프이론, 골프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풍부한 말 그대로 명문 골프아카데미로 탄생할 것을 믿고 기대해 본다. (음! 너무 오버 한 듯…)

ⓒ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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