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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1일 (월) 20:04 [제 717 호]
안봐도 본것처럼 “문화영상해설사”가 나선다

(사한국영상해설협회 시각장애인 위한 영상해설사 양성교육
정원 2배 넘는 신청자 몰려, 수요 증가 전문직종 참가자 다수

△(사)한국영상해설협회는 지난9일 문화예술 전문현장 영상 해설사를 위한 양성교육을 개강, 12주간 운영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에는 20여명이 넘게 몰려 면접을 통해 14명의 수강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북아현동에 위치한 영광시각장애인 모발점자도서관 전경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전문현장 영상 해설사를 위한 양성교육이 지난 9일 개강했다
(사)한국영상해설협회 (이사장 박광재) 김봉재 사무국장은 『최근 방송이나 문화 예술 분야에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해설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를 충족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에 한번 진행되는 12강,  3개월 교육은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신청자가 20명이 넘어 면접을 통해 14명을 선발해 교육을 시작했다. 첫날 교육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교육으로 구려졌다.
강사로 참여한 국립서울맹학교 양화성 직업연구부장은 『집단을 대상으로 영상 해설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기술적인 부분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화성 강사는 『시각장애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장애로 나타나는데 후천적인 장애로는 사고와 함께 당뇨, 백내장,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등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시야가 좁게 보이는 협시증이나 넓게 보이는 형태로도 나타난다』고 설명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은 목소리나 분위기 느낌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에 감각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상호관계가 어렵기는 하지만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수강생인 김지영씨는 『비장애인들은 도움을 주고자 하지만, 막상 장애인들은 이를 불편해 할 수도 있다. 어떻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양 강사는 『시각장애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르기 때문에 실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눈만 보이지 않는데 큰 소리로 질문을 한다거나 앞에서 이끌어 줘야 하는데 오히려 뒤에서 지팡이를 잡은 손을 잡는다거나 하는 이해가 부족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럴 때 나는 직접적으로 지팡이를 써야 한다거나 앞에서서 부축해 달라고 필요한 부분을 요청한다』고 답변했다.

영광점자도서관 책읽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영상해설사 교육을 신청하게 됐다는 직장인 한성용씨(남, 30세)는 『1인 창업활동인 유투브 크리에이터를 계획중이다. 지속가능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컨텐츠 제작을 고민해오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해서 수업을 듣게 됐다』고 참여동기를 설명했다.

현재 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재작중인 김민경 씨(여, 23세)는 『전공은 음악이지만, 성우와 리포터에 관심이 많아 목소리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해설사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녹음 봉사에 참여해 왔고,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사 수강생들은 대부분 전공분야가 확실한 전문가들이 많다는 것이 김봉재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이 영상해설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더욱 미래가 기대된다』는 것.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12강에 걸쳐 진행되며, 표준어와 방송언어, 호흡, 발음 발성, 낭독의 실제, 전달력 기르기, 방송기자재의 이해, 행사진행과 영상해설, 스포츠 경기영상해설, TV생방송 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수업이 10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393-4568)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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