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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1일 (화) 14:18 [제 749 호]
충암고 사랑봉사단 폐지수거어르신 안전조끼 200장 기증

남가좌2동에 50장 전달,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장학금·용돈 모아, “밤길, 어르신 위험해 보였어요”

△충암고등학교 사랑봉사단 학생 7명이 남가좌2동을 찾아 폐지수거어르신들을 위해 특수 제작된 안전조끼 50장을 전달했다.

충암고등학교 사랑봉사단 학생 7명이 남가좌2동을 찾아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형광 조끼를 동과 남가좌2동 파출소에 각각 25장씩 전달했다.

평소 통학로를 오가며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위험에 노출돼 있어 걱정스러워했다는 박영규 군(충암고 2학년)은 학교에서 받은 성적장학금을 기부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같은 학년인 김동하 군을 비롯해 7명의 1, 2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용돈을 모아 함께 조끼 제작비에 보탰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들은 학부모들도 마음을 보태 200장의 형광조끼를 제작해 학교와 학교가 위치한 응암동에 150장을 전달하고 50장은 아이들이 남가좌2동을 찾아 전달하게 된 것.
충암고 사랑봉사단 한 학부모는 『조끼를 제작하려고 알아보니 야간에 잘 보이는 특수 천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고민중에 학교의 한 학부모가 조끼를 제조하는 회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저렴한 가격으로 도움을 받아 200장의 조끼를 제작할 수 있었다』면서 과정을 설명했다.

나윤수 동장은 아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한 뒤 『아이들이 학교 공부하기도 지칠텐데 대견한 생각을 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고생하셨다』며 『충암고등학교가 은평구 소재이긴 하지만 사실 서대문과 경계에 위치해 있어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공부하고 있다. 구에서도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명단을 확보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폐지수거 어르신 5명을 조끼를 직접 입으며 아이들에게 고마음을 전했다.

전달받은 조끼를 순찰시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될 남가좌2동 파출소 김광곤 경위는 『나 역시 충암고등학교 출신이다. 후배들이 지역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충암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충암고 사랑봉사단은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앞으로 지속적으로 후배들과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사단은 2학년 김동하, 김민규, 김민석, 박영규, 하재석 학생과 1학년으로는 김병재 정영우 학생등 7명이 활동 중이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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