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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09일 (월) 16:13 [제 798 호]
4번째 서대문향토사자료집 ‘천연동 편’ 발간

토박이 인터뷰, 천연동 동명 유래 등 이야기 담아
서대문문화원, “만초천 물길따라 만들어진 천연동”

△서대문문화원이 발간한“만초천 물길따라 만들어진 천연동”

서대문문화원(원장 신현준)이 만든 4번째 서대문향토사자료집 천연동 편 「만초천 물길따라 만들어진 천연동」이 주민을 만난다.
땅이름 학회 이사이자 서대문사람들신문사 편집고문을 지낸 고 우원상 고문의 생전 기록들과 아동문학가 김선태 선생의 자료, 본지의 옥현영 편집국장이 토박이 인터뷰 및 현장을 다니며 취재한 기록들이 160페이지 안에 담겨 있다.

천연동은 특히 서대문독립문형무소 역사관이 위치한 지역인데다 과거 천연정이라 해서 무악재를 넘나드는 관원 또는 내외 귀빈을 환영 환송하는 연회장으로 활용되던 정자가 있던 곳이었다.
연회행사가 모화관으로 옮겨지고, 조선조 말엽에는 경기중군영이 자리잡은 곳으로 고종 17년 일본 초대 공사 화방의질이 천연정을 일본공사관으로 사용하다 임오군란이 발발하자 국민의 습격을 받아 도망하면서 불을 질러 소실됐다고 알려졌다.

천연지는 서지라 해서 1720년대 제작된 도성도 등에 표시돼 있으며, 연꽃이 무성했는데 남대문 밖 남지, 창경구 동편 연동에 동지도 있었으며, 서지의 연꽃이 무성하면 서인이 득세하고 동지의 연꽃이 무성하면 동인이 듣세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만초천 물길따라 만들어진 천연동 31쪽>
네 번째 향토사자료집을 발간한 신현준 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유려한 산세와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동네였던 천연동의 옛 자취오 흔적들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홍제동, 연희동, 충현동 북아현동에 이은 천연동편의 발간과 함께 올해는 홍은동향토사와 2021년에는 남북가좌동 편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영인본을 발간하겠다』고 알렸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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