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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8일 (금) 16:14 [제 803 호]
어린이축구·여성축구교실 라이브 방송, 댓글로 소통

코로나 19가 바꾼 서대문의 일상, 온라인 스포츠 교실 활성화
서울시매칭사업, 스포츠 강사 수당지급 근거 마련 25개구 벤치마킹

△서대문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어린이 축구교실을 네이버 밴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개했다. 사진은 축구교실이 진행중인 인조잔디구장 모습.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서대문구민들의 일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방학 이후 잠시 개학했던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봄방학 후 개학이 4차례나 연기되면서 예정에 없는 장기 방학으로 이어지면서 야외 활동이 위축돼 왔다.

뿐만아니라 관내 문화시설 및 체육시설의 휴관으로 주민들은 일상의 평범함이 언제 돌아올지 지쳐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나 문화시설 수강생들을 지도해온 강사들도 일자리를 잃고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서대문구는 선도적인 온라인 수업을 통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서대문 문화체육과 생활체육팀 이은미 팀장은 『체육지도자들을 비롯해 강사들의 급여를 3월과 4월 노동부의 휴업수당 지급시 기초생계를 위해 70%까지 보존하라는 유권해석의 범위를 넓혀 지급하긴 했지만, 휴업이 장기화 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사들과 관련한 급여는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50:50 매칭사업으로 이뤄져 있어 휴강시 서대문구에서도 강사비를 지급할 근거 마련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뿐만아니라 길어진 방학과 야외활동의 중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부모들은 학부모대로 힘겨운 일상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800여명이 수업을 진행중이던 라인댄스 교실이었다.
각 동의 라인댄스 강사들과 회의를 하던 중 유튜브 영상 강의를 제안했던 이은미 팀장은 회원제로 운영이 가능한 네이버 밴드에 라이브 방송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회의 당일 회원들을 밴드로 초대해 라인댄스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핸드폰을 켜고 동작을 따라하며 댓글을 통해 강사들과 소통하면서 회원들이 즐거워했다.
이은미 팀장은 『무엇보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손쉽게 핸드폰 앱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개설할 수 있어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이용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한다.

2차 밴드 라이브 방송은 어린이 축구교실에 적용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참 시행중인 4월 초순경 아이들을 2명씩 인조잔디구장에 불러 축구를 지도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직접 방송을 했다. 밴드에는 어린이축구교실 회원 50명과 학부모등 80명이 가입했다.

어린이축구단 온라인 강좌는 강사 2명, 학생 2명이 출연하는 가운데 서대문구립 인조잔디구장에서 촬영되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40분간 모바일 커뮤니티(네이버밴드)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어 맞벌이 부모들도 아이들의 축구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으로나마 수업할 수 있어 좋았다」라는 댓글들이 달렸고, 스포츠 담당자는 회원들의 질문에 댓글로 답을 달았다. 라이브 방송 강의는 해당 방송이 종료되도 다시 보기가 가능하고, 한달가량 삭제되지 않는다. 영상 보관을 원하는 경우 문화체육과 담당자에게 요청하면 동영상을 전송해 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새로운 수업의 방식들이 차츰 진화해 가고 있는 셈이다.

서대문문화체육과는 코로나확산세가 줄어들면 어린이축구교실 아이들을 5명씩 2개팀으로 초대해 방송팀과 연습팀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여성축구교실에도 같은 방식의 수업을 도입해 진행중이다.
서대문의 이같은 수업방식이 서울시에 알려지면서 현재 서울시는 25개구청에 온라인 수업에 대해 서대문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해 줄 것을 홍보중에 있다.


<옥현영기자>

ⓒ sdmnews 옥현영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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