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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8일 (목) 15:51 [제 805 호]
이태원 코로나 확진자 서대문다녀가 ‘방역비상’

감성주점, 한정식 식당 영업중단, 예약취소, 집중 방역
서대문선별진료소 5월12일 150명 찾아 대기시간 늘어
문구청장, “감염 의심자 추적 어려워 정보 공유해야”

△서대문 지역에 확진자가 방문 또는 이동동선이 확인되면서 서대문구보건소 앞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난 10일 일요일은 대기 시간이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검사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 3명이 서대문구 신촌동 소재 감성주점 다모토리5(연세로7길 34-5)를 들른 것으로 알려져 서대문구가 방역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용산구 21, 22, 23번」 확진자는 5월 3일 일요일 밤 9시 40분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또 5월 5일 화요일 밤 11시부터 6일 새벽 3시까지 「다모토리5」에 머물렀다.

용산구 21, 23번 확진자는 프랑스 국적자고 22번 확진자는 미국 국적자다.
당초 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 두 번째 방문일자가 5월 5일 밤이 아닌 5월 4일 밤으로 알려 졌으나 서대문구가 자체 운영 동선조사팀을 통해 업주 진술과 CCTV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방문일시를 밝혀낸 결과 정확한 방문날짜를 역추적했다.

구는 당시 방명록에 연락처를 기록한 269명중 226명과 통화 과정에서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한 58명 등 284명에게 「2주간 자가격리」와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꼭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들 중 13일 오전까지 202명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양성, 2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이 나온 1명은 부천시 76번 확진자로 다모토리5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한편, 전화번호 오류, 착신 거부 등의 사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43명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계속 신상을 파악 중이다. 먼저, 출입자를 특정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카드사에 당일 업소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정보를 요청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서대문경찰서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구가 요청하면 경찰서는 CCTV 분석으로 실제 방문자 규모를 파악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연락처의 진위여부 및 방문자 신원과 소재 확인에 나선다. 이외에도 필요시 경찰관 동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 8일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서대문구의 50세 여성(천연동 천연뜨란채아파트 거주)이 9일 낮 12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의 20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입국 당시 무증상자였으며 해외입국자 전용 리무진으로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해 왔으며 9일 오후 3시 30분 동작구 소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5월11일에도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제1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이달 2일 클럽 메이드(이태원로 221)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10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다음 날인 11일 오전 8시경 확진 판정이 나와 오후 2시경 은평구 소재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이송 전 관내 한 한정식당을 방문하면서 12일 일시적으로 식당이 영업을 중지하는 등 혼선을 겪기도 했다.
20대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용인시 66번 환자가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들른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5곳에 포함돼 있지 않다.

서대문 지역에 확진자가 방문 또는 이동동선이 확인되면서 서대문구보건소 앞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난 10일 일요일은 대기 시간이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검사량이 폭증하고 있다.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 따르면 5월 1일 선별진료소를 찾은 인원이 38명이었으나 이태원 발 확진자가 신촌에 다녀갔다는 보도 직후인 5월 8일 64명, 5월9일 79명 5월 10일 102명, 5월 11일 113명, 5월12일 150명이 서대문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상담 또는 검체채취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유흥업소 출입 시 출입자 중 일부가 일행중 한 사람만 대표로 인적사항을 기재하거나 허위로 기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 안전의 문제인 만큼 앞으로는 신분증 확인을 거쳐 각종 유흥업소 출입자 개개인 모두의 출입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월 말 코로나3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에도 감염병 확진자나 의심자의 카드사용 내역, 위치정보 등의 제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선제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감염병 의심자 추적을 위해서만큼은 경찰이 아닌 기초지자체장이 요청해도 신용카드 회사나 휴대전화 통신사가 즉시 관련 자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구청장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서대문구와 서대문경찰서와의 모범적인 핫라인 구축을 통해, 위치정보 공유까지 통상 일주일 정도 소요됐던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이 사례가 타 지자체와 관할 경찰서 간의 협업 체계로도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리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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