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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5일 (수) 17:31 [제 848 호]
연희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학부모 반대서명 왜?

재학생 전원 인근학교 전출, 내년부터 3년간 신입생 안받아
스마트알림장 e알리미로 휴교 통보, 수요조사 등 논의 전무
학부모, 예비학부모, 인근 상가 “날벼락” 일상생활마저 위협

△코로나 이전 연희초등학교 창의체험한마당 모습이다. 맞은편에 보이는 별관건물은 2010년 11월 개관해 건축한지 이제 막 10년이 지났지만 서부교육지원청은 모두 철거하고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24일 연희초등학교 학부모들에게 도착한 e알리미(유치원, 초등학교 스마트알림장)는 연희초등학교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했다. 교육부가 추진중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재학생을 인근학교로 전원 전출하고, 학교는 휴교하며 공사 완료후 재개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이유로 내년부터는 당장 신입생도 받지 않는다는 안내였고, 이런 내용을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설명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 토론회는 e알리미 도착 2일후인 8월26일 열려 홍보할 시간조차 부족했으며, 토론회 시간도 맞벌이 부부들이 한창 일을 하고 있을 오후 2시반부터 5시까지였다.

이처럼 최근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추진중인 학교 단위의 개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두고 학부모들의 찬반이 맞서는 양상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말부터 북가좌초와 연희초가 개축을, 중앙여고가 리모델링 대상학교로 선정됐고, 2023년 안산초, 2025년 연가초 개축 게획이 잡혀 있다.

특히 내년부터 3년간 신입생을 받지 않고, 전학년을 인근학교로 전출하는 등 대대적인 신축을 계획중인 연희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이 반대서명을 받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GREEN과 디지털 기술을 뜻하는 SMART의 합성어 종이없는 학교, 친환경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계획하에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정책과도 맞물린다. 전세계적 미래교육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기기활용이 쉬운 구조를 설계에 반영해 미래세대에 걸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총 사업비만 18조5000억원이 투입되고, 그 중 국비가 5조5000억원 지방비가 13조원이나 쓰인다.
대상은 40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 중 노후도가 심하고 안전등급이 낮은 건물, 석면 등 위해 요인을 보유한 학교로 총 213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그 중 93개가 개축, 120개 학교가 향후 5년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 말부터 개축이 진행될 예정인 북가좌초등학교와 연희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런 막대한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사전 타당성조사나 학부모 의견수렴 없이 진행하다니 당황스럽다』라는 반응이다.

또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문제도 우려한다. 북가좌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e알리미로만 통보하고, 임시교사에 들어가 먼지를 마시며 공부를 하던지, 전학을 가던지 하라는 경고같다』면서 『소통없는 국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계획과 실행과정에 학부모 의견수렴이 없었다』는 지적도 내 놓는다.

그나마 북가좌초등학교는 교사1,2,3관을 나눠서 공사해, 공사 공간과 분진차단막을 이용해 학생과 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연희초등학교는 전면 개축이어서 학부모들의 일상생활까지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희초등학교의 경우 내년부터 3년간 신입생을 받지 않고, 본관과 별관을 동시에 개축할 계획이어서 학부모들의 모바일 반대서명이 이어지는 등 반대의견이 거세다.
한 학부모는 『연희동에 딱 하나 있는 초등학교인데 당장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들을 2년간 주변 학교에 임시 분산시킨다고 하니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며 『부모와 아이들과 교사들의 교육권을 박탈할 정도로 긴 시간을 시설개선에 쓰겠다니 이 정책속에 아이들과 부모의 권리는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나?』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연희초등학교의 경우 68년 개교해 50년이 넘는 건축연한에도 불구하고 안전등급은  B 등급으로 사용이위험할 정도의 상태가 아닌데다 그나마 강당쪽 건물은 지난 2010년 11월 개관해 신축한지 10년이 갓 지난 건물이어서 이번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내일학교 정책이  대한 사전조사와 의견수렴에 없이 떠밀리기식으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연희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관련 긴급간담회 열려 :: 서대문사람들 (esdmnews.com)>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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