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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5일 (수) 19:16 [제 849 호]
연희초 그린스마트학교 지정 제외 명단 오를까?

B등급 받은 6개 학교 우선 철회, 정밀안전진단 실시 D·E등급시 개축
놀란 학부모들 “확실한 통보 없어 아직 불안하다” 결과 지켜봐야

내년부터 3년간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중인 학생을 근거리로 분산 전학을 시킨다는 계획이 포함된 서울시교육지원청의 그린스마트학교 지정이 학부모들의 집단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전면 개축을 목표로 3년간 학교가 사실상 문을 닫을 예정이었던 연희초등학교의 경우도 학부모들의 92%가 철회에 찬성하는등 집단발발이 거세자 그린스마트 제외학교명단에 오를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개축 대상으로 선정한 시내 93개 학교 가운데 학교장 명의 공문을 통해 공식 철회 요구한 9개 학교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희초등 8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연합한 서울시학부모연합(가칭)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9개 학교에 대해서도 건물 안전등급(A~E등급)이 C등급인 3개 학교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해 최종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6개 학교는 B등급을 받아 철회가 확정됐다.
정밀안전진단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교육시설정책자문위원회 자문 결과에 따라 진행된다. 업체 선정부터 전 과정에 학부모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진단 결과 D·E등급이 나올 경우에는 안전상 결함이 확인된 만큼 학부모 반대와 상관 없이 개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3~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철회를 추가로 요구하는 학교가 나올 경우에는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 등 기구를 통한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숙의 과정을 거친 이후에도 학교에서 철회를 요구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A~C등급이 나오면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후순위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철회한 학교 수만큼 추가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참여에 앞서 학교는 학부모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북가좌초등학교의 경우 개축 과정에서 학생들이 임시로 사용하게 되는 「모듈러교사」(이동형 임시 교실)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가 「혁신학교」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부 학교에서 반대 여론이 형성됐다.

모듈러교실에 대해서는 일반건물 수준의 내진, 소방, 단열, 차음, 냉·난방 기능을 갖췄고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 등 소화 설비도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기질 관리를 위한 기계식 환기 장치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개축 과정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학부모들은 아직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혹시 전문진단평가시 D나 E등급이 나와 학교를 전면 개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지에 대한 걱정이다.

한 학부모는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은 일단 환영하지만, 연희초는 학교측에서 철회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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