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장 후보 출마 예상자인 김명숙 서울시의원은 지난 23일 영보웨딩홀에서 창작동화 「산소아줌마, 우리 놀러가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창작동화 「산소아줌마, 우리 놀러가요!」에는 벌거벗은 고슴도치, 옥수수할아버지, 은혜갚은 잠자리, 모래도시락 등 김의원이 지역신문에 6개월동안 연재했던 17편의 동화 중 13편이 실려 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옥수수 할아버지」를 애니매이션과 함께 상영해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의원은 『여고시절부터 늘 가슴속에 묻어왔던 문학소녀로서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불혹이 훨씬 지난 나이에야 이뤘다』면서 『글을 쓰는 것은 과거의 잃어버린 추억에 순수하게 몰입할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이어 『어떤 소재를 쓸까 많은 고민을 하다 학부모, 아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야기,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통상적인 소재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성우겸 탤런트인 박소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우상호, 노옹래 국회의원을 비롯, 기창표 서대문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의 지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나이가 들어 세파에 찌들다보면 음모와 권력에 휘말리기 마련인데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 김의원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