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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2일 (수) 13:43 [제 863 호]
금모래신협 배 재 홍 신임이사장

30년간 일해 온 신협 맨, 금융전문 경영인의 장점 살릴 것
신협 임원 원로모임 추진, 선거로 갈라진 갈등 화합 최우선 과제
예금 수익률은 높이고, 대출금리는 문턱 낮춰 배당금 확대 목표

△금모래신협의 19대 신임이사장에 당선된 배재홍 이사장

지난 12일 총회를 통해 금모래신협의 19대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배재홍 이사장은 30년 넘게 금모래신협에서 일해온 전문 금융맨이다.
세브란스병원 신협에서 1991년 금모래신협으로 일터를 옮기면서 이사장 선거 직전까지 상임이사로 일해온 배재홍 전무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Q 지난 12일 총회를 통해 19대 신임이사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A 우선 1100표가 넘는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금모래신협의 여신과장으로 첫 근무를 시작한지 30년이 지났다. 오랜 세월만큼 신협에 대한 애정과 간절함이 있다. 처음부터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든 신협을 위해 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다. 하지만 총회를 얼마 앞두고, 전임 이사장남들의 출마 제안에 고민을 했고, 그 뜻을 받아들여 이사장 당선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선거기간에도 전임 이사장님들의 도움과 지지가 많은 힘이 됐다.

Q 지난 30년간 신협맨으로 근무해 오셨다. 어떤 일들을 해오셨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A 1991년 세브란스신협에 근무할 때 만해도 신협이 병원내 후생복지기관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신협중앙회의 전문대학 과정에서  강의를 통해 신협운동에 대해 알게 됐다. 갑자기 가슴이 벅차 올랐다. 진정한 신협운동을 위해서는 주민과 직접 만나는 지점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8월 금모래신협 일터를 옮겨 과장으로 일을 시작했다.

당시 신협은 자산이 70억원의 열악한 금고였고, 시장에 위치하고 있어 거친 고객들도 많았다. 아침에 장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술을 드시는 분들도 많아서 신협에서 조합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제도를 추진 하자고 제안해 조합원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주부대학도 10년간 운영해 회원들이 건강강좌며 다양한 문화교육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수 있도록 했다.

총무과장겸 수신과장이어서 당시 금고의 남아 있던 연체를 1년동안 정리하는 업무도 맡았다.
그 후 백련지점에 지소장으로 발령 받았다. 아침마다 홍보문을 타이핑해서 주민들에게 알리고 대출 문턱을 낮춰 고객들이 금고를 쉽게 찾을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3년만에 자산 150억원의 금고로 성장시켰다.
백련지점 지소장 근무 후 다시 본점에서 일하게 됐다. 당시 IMF를 지나던 시절이라 중앙회 감사에서 부실금고로 분류돼 문을 닫을 뻔한 어려움도 겪었다. 백방으로 뛰어다녀 구조조정을 하는 선에서 위기를 넘겼지만, 당시 고생했던 직원들에게는 지금도 미안함이 남아 있다.

Q 모래내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모래 신협은 시작부터 쉽지 않은 성장 배경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가장 주력해 개선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부적으로 갈등도 있었고, 또 조합원간 뜻이 나뉘기도 했다. 우선 이사장에 취임하면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신협 임원들의 원로모임을 만들려고 한다. 또 코로나로 만들지 못했던 신협 50년사를 55년이 될 즈음해서 만들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지금의 금고자리를 대토 받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조금 더 큰 면적이었다면 7층까지도 건물을 지을 수 있었지만, 당시 자본이 부족했다. 지금의 건물도 2층에 객장을 두고 1층과 3,4,층은 임대를 주어 금고의 수익률을 높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1개층 정도는 조합원을 위해 환원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임원진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

Q 조합원들에게 지면을 통해 한말씀 해주신다면?

A 최근 인근 지역의 신협들이 이사장 선거를 치르면서 전문금융인들을 추대하거나 또는 선거를 통해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실질적인 자산운영이나 이익을 낼 수 있는 전문가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나 역시 30년을 넘게 일해온 신협맨으로 막중한 부담과 책임을 느낀다.

금모래신협이 지난 50년간 자산 3300억원의 신협으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합원들의 지지와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금고의 성장은 결국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금 수익률은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면서 배당금을 더 지급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신협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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