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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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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29일 (월) 13:14 [제 351 호]
진리는 평범함에 있다

평범한 기본에 충실할 때 스스로의 실력 쌓여
‘자기류의 스윙’ 오직 내게서 찾을 수 있는 해답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마늘, 콩, 고등어, 호두, 보리, 부추, 콩나물, 김…」『난데없이 왠 식품들을 주욱 나열했냐고요? 』 이 음식들은 암, 당뇨, 심장병, 노화방지, 정력, 활성산소억제, 성장촉진, 시력보호 등에 필수적이며 유익한 음식들이다. 올 연초 「비타민」이라는 한 TV프로그램에서 선정한 한국인의 대표적인 건강식품들이다. 21세기 들어 기아와 기근으로부터 허덕이는 절대빈곤국가가 엄존하는가 하면, 많은 선진형국가에서는 웰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우리의 경우 뱀탕, 보신탕, 개소주, 곰쓸개, 심지어 토룡탕과 굼벵이에 이르기까지 온갖 건강식품(?)들이 오랫동안 우리네 건강을 지켜줄 것으로 믿어온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있다. 또 보신관광이라 해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곰의 쓸개에 빨대를 꽂아 담즙을 먹는 모습은 건강에 대한 인간의 집요함과 아울러 잔인함마저 느끼게 하는 섬뜩한 모습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앞서 언급된 식품들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흔히 볼 수 있는 식품들이어서 의외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어느 스님은 『도가 무엇이오?』 했더니 『밥 잘먹고 똥 잘싸는 것』이라고 했다던가. 어쩌면 「진리는 평범함에 있다」는 명제를 절감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물론 이는 골프에 있어서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한 몇년 골프를 하다보면 궁금한 것이 자꾸만 늘어간다.

그립은 「팜그립인지, 핑거그립인지」 「스윙은 클래식인지, 모던인지」 「임팩트 때에 손목을 쓰는지 안쓰는지」 「롤링과 릴리스는 하는 건지」 「퍼팅스트록은 때리는가, 미는가」 등등. 그러나 골프스윙에서 두가지 이상을 생각하면 볼이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사실인 것 같다. 「난 백스윙 시엔 충분한 어깨턴을, 스윙 중엔 왼쪽힙의 회전만을 생각한다」고 말한 젝 니클라우스. 「두 팔의 상박근(겨드랑이 위쪽)이 몸에 붙어 돌아가는 것에 유의한다」 의 비제이 싱.

「임팩트 시에 클럽 페이스에 볼이 맞아 찌그러 지는 것을 본다」라고 과장된 표현을 하는 타이거우즈도 있다. 프레드 커플스는 「오직 스윙의 리듬에만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을 한다. 앞서의 이야기들은 「맞습니다, 맞고요」 모두 맞는 이야기다. 이들이 모두 최고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실 자신의 스윙 중에 「집중」 할 수 있었다면 말이다. 때문에 필자는 질문이 풍부(?)한 이들에겐 새도우스윙 소위 가라스윙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누차 강조 한바 있지만, 골프의 스윙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연습스윙과 타격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걸맞는 스윙, 또는 스윙리듬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머슬 메모리 즉, 우리의 근육에 기억시키는 것이 숙제인 것이다. 결국 질문하고 의문을 갖기에 앞서 연습스윙과 타격연습을 한번이라도 더 많이 해보시라는 말씀이다. 이 때에 수도관 파이프나 야구 방망이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물론 클럽 헤드부분에 끼우는 스윙웨이트를 달고 연습 스윙하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스윙의 근력이나 스윙 스피드는 물론 때리려는 욕심이 생기지 않으므로 스윙의 아크나 리듬을 찾는데 매우 유익하다. 볼을 때리려는 데서 늘 문제가 생긴다. 해서 백스윙탑에서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균형되고 리듬이 일정한 「자기류의 스윙」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게 알맞은 스윙은 결코 타인에 있지 않다. 오직 내게서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 sdmnews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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