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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21일 (목) 17:39 [제 572 호]
(주)엔코텍

원료·기술 국산화 , 해외시장 러브콜 쇄도
땅 파지 않는 상하수도 보수, 친환경 공사법
층간소음 방지재 개발중, 생활속 불편 해소 제품 만들것

△세계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엔코텍의 박재성 대표
△엔코텍이 국산 기술로 개발한 연성자재인 폴리에스테르 튜브
△뒤집어 파손된 관에 밀착 열을 가하면 내구연한이 50년이 넘는 단단한 관으로 굳는다.

연말이면 집중되는 상하수도 교체공사.
토양오염이나 식수 오염을 막기 위해 파손된 구간을 정비하는 불가피한 상하수관 공사를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묘안을 관내 기업 (주)엔코텍(대표 박재성)이 당당히 실현하고 나섰다.
박재성 대표가 비굴착관로보수공법(P&I공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92년 이미 공법이 도입돼 시행중인 외국사례를 접하고 부터였다. 국내에 돌아온 박 대표는 1998년 회사를 설립, 비굴착 전체 보수용 연성라이닝 자재 국산화연구를 시작했다. 「폴리에스테르 튜브」로 불리우는 상하수도 보수 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박 대표는 2002년 10월 발명특허를 득한 그는 실제 자재의 검증을 위해 연세대학교 산학연 컨설팅을 의뢰, 그 실용성을 인정받았고, 2003년 첫 시공을 하게 됐다고 회고한다.

비굴착관로보수공법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땅을 파지않고 초음파 탐지기로 땅속의 상하수관로가 부식되거나 파손된 곳을 찾아 그 부분에 기계를 이용, 「폴리에스테르 튜브」를 밀어넣은 후 밀착시켜 보수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연성자재인 「폴리에스테르 튜브」를 뒤집어 하수관내로 밀어넣은 뒤 뜨거운 바람을 주입하면 기존 상하수관에 밀착되면서 단단하게 굳게 되는 것.

특히 엔코텍의 「폴리에스테르 튜브」는 신축성과 저항력이 있어 200m에서부터 2200m까지 공사가 가능하고 두께도 자유자재로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공사에 활용도가 높다.
박 대표는 『상하수도 교체공사가 비굴착 공법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초기 자재개발과 검증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년간에 걸친 제품의 성능시험에서 건설교통연구원의 인증을 받아 2003년 팔당 맑은물 공사에 엔코텍의 자재와 공법이 사용, 첫 국산자재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개발 투자 비용만도 2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주)엔코텍이 개발한 자재는 미국 품질과 비교할 때 결코 손색이 없으면서도 자재비용은 저렴해 국내 시공업체에서도 엔코텍의 폴리에스테르 튜브를 구입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수입해 사용했던 시공장비의 국산화까지 성공하면서 2005년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자재를 뒤짚어 관내 밀착시키는 「반전장치를 이용한 견인 및 반전튜브 밀착 열 경화 비굴착 관로보수공법」이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

현재 국내 상하수도는 신규공사가 70%라면 보수는 30%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파이프 제조업체들의 반발로 보수공사가 20%까지 줄기도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하지만 앞으로는 친환경은 물론, 시간 및 비용이 절약될 수 있는 비굴착 공법을 이용한 보수공사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낙관적인 예측 하고 있다.

첫 공사 후 차차 공사 수주가 늘고 있어 최고 연간 60억원까지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는 시공까지 가능해졌고, 땅을 파지 않기 때문에 겨울까지 공사가 가능한 엔코텍의 비굴착관로보수 공법은 각 지자체의 보급률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재와 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지다 보니 외국에서도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필리핀 현지법인과 MOU, 계약성사되면 4개도시 300㎞시공

외국 진출에 대해 박재성 대표는 『필리핀 현지법인과는 이미 MOU체결을 마친 상태로 공사 면적만 4개도시에 300㎞나 된다. 계약이 체결된다면 성공적인 첫 해외진출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중국 심양과 스페인, 대만, 말레이시아로부터 꾸준히 제안이 오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 『앞으로 2년 내 국제경쟁력을 갖고 사업을 꾸려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가격경쟁력 때문』임을 강조한다.

현재 용인에 있는 1800평 부지의 공장에서는 일일 600m기준 8㎞분량을 생산, 국내 연간 소비량인 240㎞는 한달안에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로 가동중이다.
앞으로 박재성 대표의 꿈은 『생활속에서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층간 소움을 낮추는 자재를 개발, 시공하는 것』이다.

최근 이웃간 살인 또는 폭행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층간 소음 문제를 큰 공사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특수자재 개발을 진행중이어서 상용화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뜸한다.
지난 87년부터 서대문에 거주, 꾸준히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주)엔코텍의 박재성 대표. 그는 현재 서대문구 상공회 수석부회장으로 지역 상공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중이며 지난해에는 제2회 서대문구상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은 기업에서 시작한 (주)엔코텍의 거침없는 성장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문의 333-3430)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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