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주부 학생들의 숨은 노래 실력이 공개된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개교 54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오는 27일 오후2시 본교에서 노래잔치를 벌인다. 1000여명의 재학생 중에서 어렵게 예심을 거쳐 뽑힌 15명의 출전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또 특별 출연으로 전년도 대상 수상자 박유순 씨, 본교 동창 회장이며 본 대회 수상 경력을 가진 오명희 씨, 박진아 교사가 특별 출연해 노래잔치에 흥을 더한다. 관계자는 『재학생, 동창생, 교사 등 일성인 모두가 함께 참여해 흥겹고 재미난 노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안 살림까지 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주부학생들의 노래 솜씨, 27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