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11시 재향군인회관 내에 위치한 충용탑 앞에서는 육군종합학교전우회(회장 김희오) 주관으로 「충용탑 건립 기념 및 전몰 전우 추모식」이 개최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일권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전주식 육군종합학교전우회 명예회장,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사, 격려사, 추도사, 만세삼창 순으로 식이 이어졌다.

추모식에서 정일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추도사를 통하여 『육군종합학교 전몰장병들께서는 단기간의 교육을 받고 장교로 임관되자마자 참혹한 전장으로 달려 나가 이름모를 고지와 산하에서 적과 용감히 맞서 싸우다 신명을 바치셨던 대한민국의 진정한 수호신이다』라고 운을 뗀 뒤 『선인들께서 보여주었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민족사에 길이 빛날 혁혁한 전공은 안보의식과 보훈의식이 희미해져가는 현 시대상황에서 모든 국민들이 계승 발전시켜야 할 불멸의 정신적 자산』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