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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01일 (금) 15:31 [제 378 호]
웨지 이야기

진 사라센 비행기 수면 착륙 장면보고 샌드웨지각 착안
바운스 각 클수록 표면 미끄러지는 효과 커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웨지는 피칭웨지, 갭 웨지, 샌드웨지, 롭 웨지로 대별할 수 있다. 샌드웨지는 56도로 정형화 되어 있고, 그 이상의 도수를 가진 웨지는 롭 웨지로 부른다. 단, 피칭웨지는 클럽 소재의 경량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보통 52도 내외에서 최근에는 46.5도 수준으로 까지 그 도수가 올라가는 경향으로 인하여 샌드웨지와의 도수차가 무려 9도 내외에 까지 이르게 되면서 이를 보완 하기위하여 갭 웨지가 등장하게 되었다.

보통의 갭 웨지는 48도~55도 사이를 이르지만 대체로 52~53도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웨지에서 이처럼 페이스의 각도 만큼이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운스 각과 소울의 너비이다. 바운스 각은 클럽의 소울의 리딩에지(날 쪽)과 트레일링에지(뒤 쪽)의 각도를 말한다. 소울의 너비는 말 그대로 클럽소울의 너비를 말한다.

바운스 각은 6도 이하의 작은 바운스, 7~11도의 중간 바운스, 12도 이상의 큰 바운스 각으로 나뉜다. 보통의 샌드웨지는 12도의 바운스 각을 갖고 있는데, 그 탄생의 일화가 있다. 1920·30년대의 골프황제 진 사라센은 샌드게임을 할때마다 웨지가 모래 속으로 파고드는 것으로 고심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영화 에비에이터의 주인공인 하워드 휴즈가 수상비행기를 타는 장면에서 비행기가 물에 빠지지 않고 수면에 사뿐히 착륙하는 장면을 보고는 무릎을 쳤다고 한다. 마치 요즈음의 샌드웨지와 같이 비행기 동체의 바운스 각이 있어서 물에 파고들지 않는다는 원리를 깨달았던 것이다.
그때 진 사라센은 웨지의 뒷면을 갈아 샌드웨지의 바운스 각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그것이 지금과 같은 샌드웨지의 발견 이었다.

아! 우린 진 사라센이 없었다면 아마도 늘 벙커에서 클럽으로 볼을 걷어내는 연습에 열중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거나, 아님 벙커가 없는 코스를 돌아야하는 무미건조한 플레이에 만족해야 할런지도 혹 모를 일이다.

바운스 각이 클수록 패어웨이나 모래를 파고들지 않고 살짝 표면위를 미끄러져가는 효과가 크고, 바운스 각이 작을수록 모래표면을 파고드는 효과가 있다. 바운스 각에 따른 적합한 웨지의 선택은 다음과 같다.

□ 스몰 바운스
6도이하이며, 패어웨이의 잔디가 짧게 깎여 있거나 단단하고 건조한 경우, 또 벙커의 모래가 젖었거나 단단한 경우에 효과가 있다.

□ 미디움 바운스
7~11도이다. 잔디, 러프 등 코스의 상태가 모두 정상이고 벙커의 모래 상태가 평범한 상황일 때 적합하다. 갭 웨지로는 쓸모가 있으나 벙커가 아주 깊은 팟 벙커와 같은 경우엔 잘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므로 샌드웨지로는 적합하지 못하다.

□ 라지 바운스
12도 이상이다. 패어웨이가 푹신하고 잔디가 길고, 러프가 깊거나 벙커의 모래가 매우 부드러운 경우에 효과가 있다. 샌드웨지로는 적격이나 타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한편, 소울의 너비는 크면 클수록 바운스 각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같은 12도의 바운스 각일 경우에도 소울의 너비가 큰 웨지 일수록 바운스 각이 커지게 되는데 도움을 주게 되어 모래와 러프에 파고드는 실수를 줄여 줄 수가 있다.

<다음호에 계속>

ⓒ 박진희 JPGA PRO (남강골프연습장 헤드프로)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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