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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의 골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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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3월 22일 (목) 15:00 [제 387 호]
골프 이야기(5)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우리나라 골프장 허가기준
환경가들 우려는 기우임을 실감
△박진희 JPGA PRO

김동인의 소설 「붉은산」은 철저하게 헐벗은 우리나라의 산을 극명하게 그리고 있다. 해방 이후에도 3년여에 걸친 전쟁과 도벌, 남벌로 인해 1956년 7월경에는 우리나라에 버려진 산지면적만 68만㏊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산림의 성공사례는 사실상 전 세계적으로 달리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여서 UN을 비롯한 세계 국제기구들이 앞 다투어 그 성과를 소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총 산림면적은 약 642만㏊로 해방당시와 비교하여 약 5.7%의 감소를 보인반면, 임목축척량은 2000년 현재 약 7.6배나 증가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산림녹화의 결과로 오늘날 우리국토의 모든 산들은 그 푸르름과 싱싱함을 맘껏 뽐내고 있다. 특히 비행기위에서 조망해볼 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그토록 부러워했던 북유럽이나 북미주 국가들과 일본의 모습을 비교할 때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급속한 경제발전이 불가피하게 환경훼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환경보호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우리국토의 산림은 경제발전으로 인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산림이 급속도로 푸르러짐에 따라 우리국민들은 적지 않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홍수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나, 이제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성숙림에서 생산되는 목재와 펄프, 숯, 각종 약초와 버섯류, 견과류 등 산림자원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 등이 그 직접적인 혜택이라고 한다면, 숲이 수자원의 저장고 구실을 하고 각종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에 기여해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그 부차적인 혜택에 속한다. 게다가 최근 우리나라 전역에서 각종 야생조류의 서식도가 크게 높아지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진 것 또한 잘 가꾼 산림이 제공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이라 하겠다.


골프하는 프로가 왠 산림 환경 얘기냐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기실 60년대 초반 한양골프장과 태릉골프장이 건설되면서(사실 해방 전부터 군자리, 효창원 등 우리골프장이 있긴 했으나)시작된 우리나라 골프장 건설은 2005년을 기준으로 2조7000 억원을 기록 할 만큼 성장해 2010년엔 그 2배인 4조2000억원이 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프장사업협회가 밝힌 2005년 1월 1일 현재 전국골프장수는 281개로 그중에 현재 건설중인 곳 73군데, 미 착공 골프장이 14개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골프인구 역시 2006년 현재 1962만 여명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0년엔 2288여 만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등을 이유로 앞 다투어 골프코스 건설 허가에 혈안이 돼있는 것처럼 가끔은 언론과 환경단체 들의 질타와 시기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년 전부터 필자가 「P&J골프컨설팅」이라는 골프장 M&A 및 골프장건설부지 작업을 하면서 메스컴과 환경보호론자들의 격노한 발언은 기우임을 실감했다.


우선은 골프코스를 아무데나 건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골프장 입지기준 및 환경보호기준이 몹시도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산림법에 의해 보안림, 채종림, 시험림, 천연 보호림 등은 개발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 애초 총 산림면적의 5%이상은 훼손할 수 없도록 못 박고 있으며 코스 내의 조림률이 20%이상 녹지를 포함 한다는 규정과, 산의 경사도 역시 20도 미만이 전체 건설 면적의 50% 이상 돼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턱 버티고 있다.


천연보호수가 살거나 문화재가 묻힌 지역, 그리고 상수원 보호구역, 취수장 등은 500m 이상, 20㎞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허가가 가능하다. 특히 환경관리법에서는 8등급지(환경부 녹지자연도 기준, 수령 20~50 사이)나무들이 서식하는 지역은 애초에 협의 자체가 불가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는 점이다.
때문에 골프코스가 난립해 산림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는 혹자의 주장들은 우려가득한 노파심의 결과로 해석해도 될 듯 하다.

ⓒ 박진희 JPGA PRO (P&J 골프아카데미 원장, P&J 골프컨
jinepro0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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