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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홍제천의 봄 > 쓴소리 단소리
2008년 08월 29일 (금) 17:01 [제 430 호]
사람과 사람의 교류, 맘속 잣대 아닌 진심 필요

영구불변의 진리, 인생은 공수레 공수거

△박 명 구 명예기자

「쓴소리 단소리」는 서대문사람들
명예기자단이 지역을 돌아보며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날카롭게 또는 부드럽게 서술하는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인생을 정의하는 많은 말 들 중에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는 「공수레 공수거」가 있다.
부귀와 영화, 권세와 자본, 어느것 하나 부족함없이 다 가졌다 하더라도 어차피 사람이 살아가는 생로병사의 싸이클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겉으로는 「더불어 사는 삶이 최고」라고 외치면서도 명분있고 가치있는 일보다는 수중에 이익이 생기는 일에 모든 것을 거는 많은 이들을 보며 속절없는 인생의 공수레 공수거를 다시한번 되뇌여 본다.

자신의 인맥을 넓히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 선거철만되면 이곳 저곳 표가 될만한 곳을 기웃이며 영욕의 발판으로 삼을 선행을 베푸는 인사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이들에게 상처받고 멍드는 수많은 사람들로 사람이 싫고 무섭다는 지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신의 욕심만을 위해 달려왔던 많은 이들에게 죽음을 앞에두었다는 가정하에 「유서」를 써볼 것을 권하고 싶다. 지금 당장 죽음이 내게 온다면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잘생기고 멀쑥한 외모도, 가득가득 쌓아둔 황금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부동산 등기권리도 아닐 것이다.

「내 삶에 후회는 없는지, 나로인해 상처받은 이는 없는지, 잘못하고 산 일은 없는지」 등 후회가 앞설 것이며 그동안 잊고 살아온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봉사를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러 떠날 때 보다 돌아올 때 뿌듯함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라고 말한다.

작은 욕심으로 계산하며 사는 삶을 어찌 땀흘려 봉사하는 삶과 비교할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의 교류와 소통은 자신이 맘속에 음흉하게 숨겨놓은 잣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과 사랑이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잊고 살지 않기를 바란다.
태어날 때는 나혼자 울고, 죽을때는 나혼자 웃으며 죽을 수 있는 삶이 인생 최고의 삶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공수레 공수거- 어차피 누구든 빈손으로 돌아가기 마련인 시간.
여름이 끝을 향하고 가을이 시작되듯 인생 역시 영구불변의 진리속에 회전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 박 명 구 명예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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