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수)
 
기사검색
 
스포츠
건강뉴스, 행사
박진희의 골프칼럼
어르신
> 건강 > 박진희의 골프칼럼
2009년 10월 28일 (수) 12:12 [제 463 호]
골프 이야기(53) 잘못된 골프 표현

홀인원은 일본식 표현, 에이스(ace)라고 해야 맞아
골프에도 일상적으로 녹아있는 잘못된 표현들

△박진희 JPGA PRO
얼마 전에 PGA무대에서 양용은이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타이틀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더니만, 오늘은 클리블랜드의 4번 타자 추신수가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에 가입했다.

특히나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당당히 골프 종주국 무대에 입성하게 된 양 선수의 게임장면을 지켜본 많은 국내 골프팬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함께 보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일본의 메이저타이틀인 일본여자골프선수권을 송보배가, 최저타수를 기록하고 있는 올해 일본최고의 선수라는 요코미네사쿠라를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승리하는 침착함을 보여주었다.

뿐만아니라 골프라 앞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그동안 귀족스포츠로 불리며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골프에 대한 재인식이 자리잡아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
국내 골프계의 세리키즈들과 더불어 날로 향상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골프의 올림픽 주종목 입성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제는 추석 오늘은 이래저래 기분 좋은 하루가 되어 주었다.
 각설하고. 골프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록은 우리 개인에게는 또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홀인원이 아닐까?
그런데 이게 틀린 말이라는데….

사실 홀인(hole in)은 일본식 표현이라고 한다.  홀인이라는 말은 「숨다」 「은신하다」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하며, 호울드(holed)라고 해야 맞단다.
또 플레이어가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볼이 바로 홀에 들어가는 것을 홀인원(hole in one)이라고 하는데, 영어의 「into the hole in one stroke」를 줄여서 한말이다.
그런데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홀인원이기 보다는 「에이스(ace)」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더 많이 쓴다고 한다.

또 「아마추어(amateur)」라는 말은 영어를 구사하는 나라에서는 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애머투어」에 가깝게 발음하고, 미국에서는 「애머터」, 「애머투어」, 「애머추어」, 「애머처」등으로 발음한다. 흔히 「애머투어」를 「아마」라고 잘라 말하는 것은 지극히 일본식의 표현이다.

「아마바둑」, 「아마골퍼」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차제에 이런 말들은 삼가 하도록 해보자.
또 이왕 내뱉은 김에 한마디 더해보자.

흔히 우린 「골프매니아」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특히 「마니아」로 발음하는 것은 역시 일본식 언어라고 해야 옳다.
영어에서는 「매니어」는 어떤 상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며, 사람에 대해서는 사용치 않는다고 한다.

대신 어떤 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일컬을 때에는 「매니액(maniac)」이라 해야 한다.
따라서 골프에 미친사람을 「골프매니액」이라하고, 독서에 미친사람은 「독서매니액」이된다.
참고로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은 「TV애딕트」라 하고, 오디오사운드에 푹 빠진 사람은 「오디오 푸릭」, 그리고 영화에 미친사람은 「무비 법」이라한다.

이외에도 팝송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을 「팝송프릭」이라 부른다. 또 골프에 미쳐 가정도 돌보지 못하는 정도의 사람은 「골프 넛」 등으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날도 좋고 낭보만 날아드는 가을날 왠 심술보가 뒤틀렸는지 참, 굳이 굳어져가는 외국어가지고 트집을 잡고 있는지 모를 일이구만-!쩝쩝?-
한가위, 서대문사람들 독자 여러분, 날씨도 좋고 가족도 만나는 좋은날 보내시고, 좋은 소식들만 가득하시길…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광고안내 구독안내
서대문사람들신문사/발행인 정정호  esdmnews.com Copyrightⓒ 2006   All rights reserved.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7(연희동 엘리트빌딩 3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다-3012/등록일자 1993.6.8 Tel: 02) 337-8880 Fax: 02) 337-8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