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하던 가을날씨가 갑작스레 겨울바람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일찍 찾아온 갑작스런 추위를 녹여줄 사랑의 손길이 홍제3동 개미마을을 찾는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 임직원 100여명이 오는 5일 홍제3동 개미마을에서 진행하게 될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바로 그 현장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본부에 연탄 5000장과 라면 100박스를 후원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직접 개미마을을 찾아 후원한 연탄과 라면을 저소득층 7가구에 나눠주며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은 『얼어붙은 경기 때문에 더욱 춥게 느껴지는 올 겨울,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명 「개미 마을」로 불리는 홍제동 9-81번지 일대 3만4611㎡는 오래된 무허가 건물 밀집지역으로 개발이 시급했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으로 10월 말 현재 221세대 451명이 거주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 의료대상 등 총 21가구 35명이 생활비 및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편, 개미마을은 지난 8월 5개 대학 미대생 124명이 「빛 그린 어울림 마을」이라는 주제로 벽화를 그려 마을을 동화 속 풍경으로 단장하기도 했다. |
2009년 11월 10일 (화) 17:34 [제 46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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