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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5일 (화) 14:02 [제 470 호]
골프 이야기(55) 초보를 위하여

매일매일 조금씩 연습에 시간과 노력 할애해야
프로의 라운드 메너 주의깊게 듣고 명심해야

△박진희 JPGA PRO
희뿌연 안개가 자욱한 남한강 언저리 마을에는 마을이장의 교과서 읽는 스피커 소리만 쩌렁저렁 울리는데, 이미 월동을 감지한 자연은 옷을 벗어 비척 마른 가지로 앙상하고, 게다가 이슬비처럼 흩뿌리는 눈발이 새삼 설움을 토하게 하는 스산한 겨울이다.

이미 이즈음 몇 안 되는 골프코스 마저도 문을 닫았을 것인데, 크리스마스에 이은 연휴는 도심 근교의 스키장에만 밤 낮으로 불이 밝다. 때론 이 고즈넉한 겨울의 표징이야말로 우리네 삶을 또 한 번 뒤돌아보게도 하고, 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찾아 나서기도 하는 것 아닐까? 암튼 이제 겨울이다.

「초보를 위하여」 이런 겨울은 참으로 요긴한 시기임엔 틀림없지 않은가! 해서 겨우내 우리는 자신의 몸을 골프에 특히 골프스윙에 적합하게 만들어 둘 필요가 절실하다.
그가 선수이든 아님 아마추어이든 말이다. 골프는 누차 강조하는 말이지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마치 그 스윙의 메카니즘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없도록 고안된 운동이 아닐까 할 만큼, 우릴 힘들게 만든다. 그래서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연습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 해야만 한다. 아마 그래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운동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필자의 말대로 겨우내 하루 한 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좋은 코치와 연습을 했다면, 그는 이제 필드로 나설 자격이 있다. 먼저, 파3골프코스를 한 두어바퀴 돌면서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이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느껴봐야 할 것이다. 이때에 함께 동반한 선배(?)나 프로의 라운드 메너를 주의깊게 듣고 명심해 둘 일이다. 처음에 대충 넘어가면 그야말로 훗날엔 저질 메너의 골퍼로 살아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선 먼저 상대방에 대한 안전에 대한 배려와 코스에 대한 보호의 메너를 명심해 두어야한다. 혹 앞서가다 타구에 의해 불상사가 생긴다거나, 코스를 연습스윙 중에 훼손하는 일, 혹 연습스윙하다 주의의무를 소홀이해서 타인을 다치게 하는 일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가능하면 초보의 첫 나들이를 부담이 적은 파3골프코스를 돌게 하면서 간략하게 반드시 필요한 룰과 메너를 숙지 시킨다.

과거 이런 파3코스가 없거나 귀할 때엔 막바로 9홀 퍼블릭을 돌았는데, 워낙 손님이 많아선지 메너와 룰을 가르치엔 여유가 없었던 같아서 권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머리를 올리는 초보에겐 너무도 바쁜 하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해 할 수 있는 부담 없는 파3코스를 먼저 돌아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소위 정식으로 머리를 올리게 되는 코스로 가보자.
먼저 골프백은 클럽을 담는 캐디백이라는 것과 옷가지나 기타 준비물을 담는 가방인 보스톤백이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먼저 캐디백엔 넉넉하게 볼을 미리 담아둔다. 코스에선 처음엔 누구나가 많은 볼을 잃게 되므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로스트볼을 한 20여개 구입한다.

그리고 티와 모자, 골프장갑 2개, 양말 1개, 솟 옷 한 벌과 라운드 후 갈아입을 것 옷도 한 벌 더 준비한다. 또 혹 모르는 날씨를 대비해 비옷과 여벌의 티셔츠나 점퍼를 하나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가 라운드 해야 할 곳은 도심지가 아닌 산속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더 춥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하다.

물론 지갑은 반드시 코스로 나갈 때 챙기시라, 물론 그린피와 식음료비용은 카드로 결재가 가능하지만 캐디피는 대다수 골프장에서 손님이 직접 도우미에게 건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끔 캐디를 새워놓고 부랴부랴 뛰어다니는 사람들 속엔 대게 초보의 행차인게 분명한 이들을 우린 흔히 목격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너뎃시간 산속을 헤매느라 기운도 없어 죽겠는데, 다 끝났다 싶은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 까지 우왕좌왕하는 꼴은 안타깝다.
물론 그렇게 머리를 올리게 되고 또 그것이 초년병 시절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 박진희 JPGA PRO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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