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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24일 (수) 13:47 [제 476 호]
진정 지역을 사랑하는 풀뿌리 정치인을 기다리며

구청장 뇌물수수혐의 구속, 부끄러운 오점남겨

△유병조 자문위원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데다 눈마저 많이 내려 온세상이 꽁꽁 얼어붙었다. 경제도 어려운데 날까지 냉기를 뿜어대니 마을 곳곳은 더 춥고 고달플 수 밖에.

게다가 지난 2월 전 서대문구청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부끄러움에 앞서 그간의 구설수가 사실로 확인된 것 같아 착잡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선거에 출마할 때만해도 주민들의 한표를 부탁하며 서대문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것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임기도 마무리 못하고 사표를 내던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모습에서는 배신감마저 느꼈었다. 현 구청장이 부임하면서 내세웠던 슬로건은 「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일등구」였고, 가는 곳 마다 그 슬로건이 본인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처럼 자랑삼아 말하곤 했었다.

그러나 나는 오래전 부터 우리 서대문구의 주민들은 다른 지역보다 토박이 들이 많고, 근본적으로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인정도 많고 또 겸손하다는 사실을 항상 자랑스레 생각해 왔다.
그래서 너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구청장의 부정을 듣고도 못본척, 알고도 모르는척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민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느낀다.

또다시 6월이면 지방선거가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에 오래 살아오고, 이 지역을 사랑하고, 우리 주민을 헤아릴 수 있는 후보들이 지역의 일꾼으로 출마하고 또 당선됐으면 좋을 듯 싶다.
새로운 인물일지라도 우리 서대문의 성향을 잘 분석하고,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닌 진정으로 주민의 뜻을 섬기는 이들이 우리구 일꾼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추운 겨울도 한풀 기세를 꺽고 이제는 봄의 전령이 서대문을 휘감고 있다. 서대문구민으로서 부끄러웠던 겨울도 안산의 봄기운과 함께 조용히 사그러들기를 기대해 본다.
ⓒ sdmnews 유병조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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