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5층 전산교육장에서는 매주 세 번,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정보화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족은 필리핀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24명의 결혼이민 여성이다.
정보화 교육내용은 시작 첫 달인 지난 달엔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컴퓨터 사용방법과 인터넷을 활용하는 기초과정이었다.

 이어서 이달에는 문서작성, 파워포인트, 사진편집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달 시작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산교육이 높은 호응을 보여 이 달에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생 중에는 IT정보화 교육을 통해 강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리홍링씨(중국),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돼 한글도 서툴지만 IT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바담한드씨(몽골) 등도 있어 정보화교육의 열기가 한층 더하고 있다.

 김수규 전산정보과장은 『다문화가족과 정보소외계층이 스스로 인터넷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눈높이 맞춤 교육을 계속 진행해 「IT 소외계층이 없는 서대문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보화교육은 민간봉사단체인 「KT IT서포터즈(서울서부)」와 함께 매주 월ㆍ수ㆍ금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