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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2일 (목) 14:08 [제 607 호]
서대문공무원직협 새누리당 기자회견 반박

“하위직 공무원연수 그렇게 비난받아야 할 일인가?” 반문
홍길식 의원 “문구청장 두둔하는 직협, 어용노조 ” 강력 항의

△오른쪽은 임병효 사무국장이 이에 반박하고 있는 장면.
△서대문구공무원직장협의회가 구청 공무원 해외연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자 홍길식 의원이 항의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서대문구의회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끝난 소회의실에 서대문구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서대문직협) 조현우 위원장을 포함한 10여명이 소속을 밝히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이었으나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상대로 서대문직협 관계자들은 미리 준비한 「슬픔이 분노보다 앞서야 하지만 분노가 슬픔보다 앞선 나를 위한 변명」이라는 제하의 회견문을 읽었다.

조현우 위원장은『서대문구청 해외연수가 세월호 참사를 예견하고도 기획된 것인지, 또 타 방문국에 대한 약속을 예고없이 취소할 경우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 추락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의원들께서 여론의 질타를 맞아가며 매년 나가는 외유보다 덜 생산적인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또 『이처럼 두서없이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세계 11위의 경제력을 가진 대한민국 정부가 세월호 침몰과 같은 참사를 미연해 방지할 재난관리시스템 조차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한 불성실함과 무능과 늑장 대처 등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측면에서의 종합적인 판단이 없다면 구의원님들의 서대문구청 직원 해외연수 부당성에 대한 기자회견은 이해타산을 앞세운 정치적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고, 국민의 시선으로 볼 때 회초리 맞을 사람이 회초리를 드는 이상한 그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또 『국민을 슬픔에 젖게하고 온 나라를 불안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유가족을 제외한 국민 대다수의 감정이 슬픔인가? 정부에 대한 분노인가? 구의원들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진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이번 공무원 연수가 정당하고 기자회견이 잘못됐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연수가 질타받을 만큼 비도덕적이었나?』라고 오히려 반문해 현장에 남아있던 새누리당 구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이어 『문석진 구청장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세월호 침몰 사건후 가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으나 한계가 있었고, 사과는 구청장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구의원들의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홍길식 의원은 『서대문직협이 구의원들이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장에 마음대로 들어와 문석진 구청장을 옹호하고 있다. 이러니 어용노조라는 소리를 듣는다』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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