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도시농장 주민들이 14일과 15일 북가좌2동 주민센터 앞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 농장’의 수확물을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자치위원, 북가좌2동 직능단체 회원, 하나은행 직원, 서대문구립어린이집 원아,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1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빈 땅을 이용해 재배한 수확물과 마을공동체 사업 보조금,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 후원으로 김장 400포기, 총각무, 깍두기를 정성껏 담갔다.

또 이를 어려운 이웃 100여 세대에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었다. 서대문구립어린이집 원아 50여 명은 텃밭에서 수확 체험도 했다.

허상구 북가좌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 손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석만 북가좌2동장은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땅의 소중함까지 알게 한 따뜻한 행사로 진정한 마을공동체의 의미까지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북가좌2동 도시농장 주민모임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내년에도 도시 농장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 홀몸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남 북가좌 새마을금고와 북가좌2동 직능단체, 하나은행 북가좌지점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