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2 (수)
 
기사검색
 
인터뷰
> 인터뷰
2018년 11월 16일 (금) 10:19 [제 755 호]
서울시의회 의원을 만나다 / 더불어민주당 4선거구 - 조상호 의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만들기 위해 쓴소리 마다 않겠다”
교육부의 나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위해 교육자치 시급
학교의 주인은 ‘국민’, 학교 일선 교사들의 쇄신과 경쟁 필요

△학교안에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고 말하는 조상호 의원. 교직원이 되면 경쟁도 없고, 도태도 없는 현재의 시스템내에서 학교의 변화를 모색하기란 어려움이 있고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 한번의 고배 없이 3선 서울시의원에 당선 된 행운의 사나이 조상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조상호 의원은 지난 8년간 교통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상위법과 부딪쳐 해결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를 온몸으로 겪었다고 말한다. 3선의원으로 이번에는 교육위원회를 선택,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의 2년을 달려가셋다는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주>

■ 서울특별시의회 3선의원으로 당선되셨다. 광역의원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

□ 8년간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면서 교통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장 등을 경험했다. 시의원이라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도 많았지만, 막상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은 상위법에 막혀 해결 할 수 없는 일들도 적지 않았다. 일을 할 때마다 아쉬웠고, 그런 이유로 3번의 도전을 하게 됐다. 이번에 출마하면서 당선된다면 교육위에서 일하고 싶었다. 지역에서 만났던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왔고, 나 또한 7살 1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서 공감이 됐다. 감사하게도 주민들이 또한번 선택해주셔서 현재 교육위원으로 활동중에 있다.

■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것으로 안다. 교육위원으로서 중점적으로 검토중인 사안이 있다면?

□ 최근 사립유치원과 관련해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확대하겠다는 서울시교육감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면, 학부모에게 지원할 예산을 공립형 유치원에 지원하겠다는 방안 외엔 구체적인 운영방침이나 계획이 없다. 서울시에 현재 4개의 공영형 유치원이 운영중인데 이곳 역시 에듀파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과정보조금 지원도 예산이 내려가기만 하지 지침이 없다. 원장 월급과 관련한 규정도 없어 유치원마다 원장의 월급이 다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만 서울시 교육위원들의 힘 만으로는 이 모든 일을 바로 잡기가 힘들다. 결국 교육부가 바뀌거나 상위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례로 위임해 준 사항이 없다. 최근 서대문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폭관련 사안도 마찬가지다. 법은 만들기보다 개정하기가 더 어렵다. 교육자치가 시급하다.

■ 다른 상임위에 비해 교육위원회가 힘든 부분이 있다면?

□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교육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선학교의 전근대적이고 폐쇄적인 모습을 보면서 지역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육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를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우선 학교 공간과 시설 개방문제에서부터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문제 등 학교의 주인이 누구인지 본질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
학교의 주인은 학교장도 교직원도 아니다. 국민이 학교의 주인이고, 학교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위원을 맡으면서 「선생님」은 있으나 「스승」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열심히 일하시는 일선 교사들도 있지만, 교육공무원은 직업으로만 생각하고 일해서는 안될 것 같다.

■ 3선의원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

□ 주민에게 보랏빛 희망만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혼자서 모든 것을 바꿀수는 없다.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야 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부족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일은 어느정도 가능해졌다. 남가좌1동에 육아정보보육센터도 곧 문을 열게 되고, 서대문농아인복지관도 신축에 들어가게 된다. 북가좌초등학교 급식실이 내년 3월이면 완공되고, 연가초등학교 체육관신축도 마무리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시설이 좋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교사도 국민이고, 학생도 국민이며, 학부모 역시 국민이다. 작지만, 조금씩이라도 교육환경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회사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정책 광고안내 구독안내
서대문사람들신문사/발행인 정정호  esdmnews.com Copyrightⓒ 2006   All rights reserved.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7(연희동 엘리트빌딩 3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다-3012/등록일자 1993.6.8 Tel: 02) 337-8880 Fax: 02) 337-8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