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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0일 (월) 12:13 [제 774 호]
연희1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2년만에 관리처분 고시

분양 미신청자 구제 방안 마련, 1002세대 사업 재시동
행정심판위 결정 기다리느라 2년간 지연된 사업, 청신호
최중오 조합장 “매일 공가 돌며 동네 살펴” 안전 최우선

△지난 5월 17일 서대문구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가 고시된 연희주택재개발조합의 조감도다.
그간 주민들 간의 반목과 갈등으로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걸어왔던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중오, 이하 연희1재개발)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지난 5월 17일 서대문구로부터 고시됐다.
지난 2007년 6월 정비구역 지정 후 2008년 3월 조합설립을 한지 만 11년만의 성과다.

연희1재개발은 지난 2016년 9월 이미 관리처분총회를 통해 서대문구에 인가를 신청했으나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구역해제 요청 동의서가 제출돼 주민의견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 50%의 주민이 사업개발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럼에도 이 결과가 정당하지 못하게 결정된 것이라는 일부 주민들이 조합을 고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해 사업은 멈춰 섰다.

그러나 연희1재개발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주민의견조사 및 행정업무 요청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관리처분계획인가는 가속행위이며, 주민의견조사 결과 사업 찬성률이 50%에 해당하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이에 서대문구는 「정비구역 직권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의견 조사기간 중 청구인 조합이 주민들의 의사표시에 영향을 준 협박혐의가 유죄판결을 받아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보류하는 것은 적법하다」고 맞섰다.

그러나 서울특별시 행정심판위원회는 판결문을 통해 「연희1재개발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해 서대문구의 부작위 위법을 확인한다」고 판시, 지난 2018년 12월 24일 2019년 2월 15일까지 신청에 관해 허부를 결정하라고 주문하면서 사업은 다시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이같은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연희1재개발은 사업기간이 지연된 만큼 분양신청기회를 놓친 조합원들을 구제하고자 지난 2019년 5월 2일 정기총회를 열어 안건으로 「평형, 타입 변경 및 추가 재 분양신청 실시 의결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킴으로써 총회개최 32개월만에 관리처분을 인가받게 됐다.

최중오 조합장은 『주민간의 갈등과 서대문구의 사업보류방침으로 2년넘는 시간 사업이 지연됐고,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던 연희1재건축이 입주를 하는 동안 우리는 한발자욱도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 조합장으로서 고민해 왔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공가로 남아 붕괴우려가 있는 공가들을 매일 돌며 점검하고, 보수하고 사업진행을 위해 미진했던 행정절차를 밟아 결국 관리처분인가를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70109&s_where=&s_word=&page_num=&seq=134)

연희1재개발은 총 5만5173㎡ 707필지를 개발하는 도시재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부터 최고 20층까지 13개동 1002세대를 건설하게 된다.
현재 연희1재개발의 토지 등 소유자 523명으로 초기 분양신청자인 299명 외에도 분양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평형을 변경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재분양신청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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