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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05일 (금) 14:22 [제 777 호]
“아들 납치했으니 돈 보내라” 보이스피싱 덜미

홍은동새마을금고 최선영 차장, 기지 발휘 피해 막아

△지난 4일 보이스피싱으로 손해를 입을 뻔한 정기예금 가입자인 이모 할머니를 차분히 설득해 피해를 막은 최선영 차장(왼쪽에서 3번째)에게 서대문경찰서가 감사장을 전달했다. 오른쪽은 홍은새마을금고 정용래 이사장이다.

홍은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정용래)에서 근무중인 차장 최선영 씨는 지난 6월 11일 황급히 금고를 찾은 한 고객을 맞았다.
홍은동새마을금고에 정기예금을 가입중인 이모 할머니(64세)로 창구에 들어오면서 큰 목소리로 『예금을 해지하러 왔다』며 창구로 다가왔다.

곧이어 이모 할머니는 종이를 꺼내 창구에 내밀었는데 「아들이 납치돼 돈이 필요하니 조용히 해지만 해달라」고 적혀 있었다.
최선영 차장은 순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쪽지에 「경찰에 신고해드릴까요?」라고 적여 보여줬고, 이 할머니는 작은 목소리로 『아들 친구가 돈이 필요해 사채를 썼는데 갚지 못해 납치됐고, 통화하자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더라. 지금 돈을 갚지 못하면 장기를 팔아야 한다고 돈이랑 아들이랑 교환해야 하니 돈을 달라』며 『전화도 못끊게해서 이상한 소리하면 안된다』고 다그쳤다.

이에 최 차장은 고액현금인출 문진표를 제시하며 출금사유가 필요하니 체크해달라고 부탁하자 이 할머니는 「인출사유를 물으면 사업자금이나 전세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라」는 문항에 체크해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
그 사실을 알리자 이 할머니는 아들의 명함을 주며 『아들이 납치돼 회사에 없을 거라며 본인 은 전화를 못하니 회사 연락처로 전화해 달라』고 요청했고, 실제회사에 전화하니 아들과 다행히 통화가 이뤄져 보이스피싱을 피할 수 있었다.

이 어르신은 일당을 잡기 위해 사복경찰을 대동해 약속 장소로 이동했으나 수상한 느낌을 알아챈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에 지난 4일 서대문경찰서(서장 홍석기)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최선영 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선영 차장은 『아무리 급한 전화라도 만일의 경우를 의심해 확인을 거듭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용래이사장도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하겠다』고 밝혔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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