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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2일 (금) 15:54 [제 780 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변화 간절히 원한다”

서울시 공공형 시장 후보지 선정 앞두고 간담회 열려
이승미 시의원 “일반적 개발 아닌 전면적 개선 필요”

△지난 8월 1일 50+센터 2층 제1강의실에서 열린 서대문구 유진상가 인왕시장 일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려 사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 상인들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변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의 첫 공공형 시장 부지를 물색중인 서울시는 몇 개 대상지를 두고 여론조사 및 현장을 점검중이다.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유력 후보지 중 한 곳인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첫 시간으로 지난 8월 1일 50플러스 센터 제1강의실에서 는 「서대문구 유진상가 인왕시장 일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를 주최한 서울시의회 이승미 의원(서대문3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개발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채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여서 구의 고민은 무엇인지, 또 상인들은 어떤 부분들을 개선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는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장에는 서울시 지역상권 활력센터 오승훈 센터장과 어반스테이션 조경민 대표, 서대문구의회 차승연 의원, 인왕시장 상인회 김창선 회장, 유진상가 전승우 상인회장, 서대문구청 임근래 기획재정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서대문구의회 유경선 의원과 인왕시장 및 유진상가시장 상인등 지역 주민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시 지역상권 활력센터 오승훈 센터장은 『공공형 시장이라는 정형화 된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네델란드 노테르담의 마켓홀이라는 말발굽 형태의 건축모델이 주거와 시장이 결합된 공간으로 바람직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 있을지는 서울시가 고민중인 부분』이라고 설명한 뒤 『서울시내 몇 곳의 후보지를 조사중이며, 인왕시장과 유진상가도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공간에 상점과 시장이, 상인과 주민이 어떻게 결합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상인들의 변화를 위한 「서울상인」, 「신시장 모델육성사업」에 이어 올해 추진될 「생활상권」등의 사업이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고 주민생활을 향상하기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시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로 7017을 설계한 어반스테이션의 조경민 대표는 『지역의 자원과 데이터를 조사해 도시기획을 하고 활성화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남대문 시장과 종로 버스전용차로 추진, 마장동 축산물시장 등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성공한 곳도 있고, 실패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한 뒤 『유진상가는 1970년대 설립됐다. 서울역 고가와 같은 나이다. 그동안 개발과 철거에 대한 욕구가 있었으나 각자의 입장으로 추진이 어려웠지만, 지금이라도 상인들이 중심이 돼 스스로가 원하는 개발방식을 서울시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그동안 20년 넘게 개발과 관련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상인들의 피로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결론내서 뭐라도 변화가 되길 바라지만, 급하게 추진하면 결국 일반적인 소규모 개발에 그치게 되고, 상인들은 밀려나게 될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직접 나선만큼 천금 같은 기회를 살려 상인과 건물주 서대문구청이 지혜를 모으고 상생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방치되고 남겨졌던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보석같은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왕시장 상인회 김창석 회장은 『개발을 하기는 하는 거냐?』라고 질문하자 오승훈 센터장은 『서울시의 입장은 하고 싶다. 그러나 상인과 지역주민의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면 답이 없다』고 대답했다. 조경민 대표 역시 『민간의 입장에서 볼 때 이 곳은 개발을 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그러나 100년을 내다 볼 개발을 할 것이냐, 지금까지의 소규모 방식으로 할 것이냐의 결정은 결국 상인과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한 상인은 『우리는 서울시가 유진상가와 묶어 개발을 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상인들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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