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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08일 (금) 16:23 [제 803 호]
연희동 사회주택 어린이 미니도서관·공부방 공유

빈집프로젝트 비대위 김찬희 대표 주민들 의견 수렴
“대학생, 한부모 가정 입주 추진, 주민들 운영 힘모을 것”
‘님비’로 몰렸던 연희동 주민들에 공식 사과도 요청

△철거가 진행중인 연희동 사회주택 이다. 1층에 어린이 미니도서관과 공부방이 들어서 주민들과 공유하게 된다.
△연희동 사회주택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고 대안마련에 주민의견을 모아온 김찬희 주민대표

연희동 88-30번지 일대 SH공사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민달팽이 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게 된 사회주택과 관련 빈집프로젝트 비상대책위(가칭)가 해당 주택에 아이들을 위한 미니도서관과 공부방을 유치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연희동 88-30번지 일대 주택 비대위 대표로 활동해온 김찬희 씨는 지난 17일 SH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민달팽이 관계자, 주민들이 모인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철거중인 해당 주택에 주민들의 요구를 전달했다.

김찬희 대표는 『우선 해당 주택은 연희초등학교와 직선거리 50m 남짓한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바로 옆이 아이들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이어서 사회주택 선정 초기 언론을 통해 알려졌던 비혼, 청년 주택보다는 인근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공간과 한부모가정을 위한 주택으로 이용하고, 1층은 아이들을 위한 미니도서관과 입주 청년들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하는 멘토멘티 형태의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표는간담회에서 이런 의견을 SH공사와 민달팽이 측이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해당 주택에 아이들을 이한 내일키움센터를 유치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으나 최근 서울시의 내일키움센터가 연희초등학교 주변에 들어오게 됐다는 소식을 들어 아이들을 위한 미니도서관과 공부방을 대안으로 제시하게 됐다』면서 『시설에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나 커뮤니티 형태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쓰일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조례로 제정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해당 주택을 사회주택으로 변경신축하게 되면서 해당 주택이 빈집이 아닌데다 고가의 단독주택을 시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전혀 없어 반발이 일었었다.

비대위 측은 『우리도 주민사회주택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은 환영한다』고 밝힌 후 『사회적 약자 계층 속에 어린이가 최하위에 있다. 앞으로도 사회주택 공모시 이런 부부을 감안해 위치선정을 해야 한다』며 강력한 주장을 펼쳐ㅆ다.
김찬희 주민대표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 확보와 함께 그간 민달팽이 측이 다양한 언론을 통해 연희동 주민들을 「님비」로 몰아가고 매도한 부분은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대표는 『연희동 주민들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회주택 결정으로 보이지 않는 상처를 입었다. 더군다나 해당 주택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민달팽이가 연희동 주민들을 땅값이 떨어질까 안절부절 못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희동과 서대문지역을 위한 의제발굴 및 다양한 주민참여 활동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게획을 밝혔다.
주민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연희동 사회주택 1층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미니도서관 등사회적 SOC를 넣어서 연희동주민들과 아이들이 이용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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