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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5일 (월) 13:27 [제 817 호]
서대문구 쓰레기 줄이기 연구용역 주민간담회 열려

서울시 매립쓰레기 줄고 재활용 쓰레기 급증, 코로나 쓰레기 심각
은평구 그린 모아모아사업 1년, 예산절감, 주민의식변화 성과까지
서대문 재활용센터자리 서울형 리앤업사이클플라자 건립 예정

△지난 21일 서대문구 쓰레기줄이기 및 쾌적한 골목만들기 방안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주민간담회가 서대문구의회 의정연구실에서 열렸다.

지난 21일 서대문구의회 의정연구실에서는 서대문구 쓰레기 줄이기 및 쾌적한 골목만들기 방안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혁신연구회 차승연의원과 이경선의원, 주이삭 의원 김덕현 의원을 비롯해 박경의 의장과 유경선 의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쓰레기 줄이기 주민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택배와 테이크아웃 배달이 늘면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과 함께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른 대안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자로는 서울특별시청 자원순환과 폐기물 정책팀 어용선 팀장과 은평구 자원순환과 정규환 과장, 서대문구 청소행정과 청소작업팀 조원석 팀장이 참여했으며, 쓰레기센터 강태영 연구원의 진행으로 간담회가 시작됐다.

박경희 의장은 『거리두기로 인해 쓰레기가 많아졌다. 서울시와 서대문구 은평구와 관계공무원들이 참여한 자리인만큼 건의사항이 있다면 많이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시혁신연구회 대표인 차승연 의원은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강동구는 아이스팩 활용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 집주변 골목길 쓰레기 처리를 위해 재정건설위원회에서도 참여를 하고 있으니 많은 고민과 논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서울시 쓰레기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기간 임박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 어용선 팀장은 『15년 전 서대문구 환경보전팀장으로 일했었고 현재 서울시 전체 폐기물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서울시 쓰레기를 서울에서 다 소화할 수 없어 매립지와 소각시설 쿼터제를 실시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25개 자치구 중 13개 정도는 내년 초부터 쓰레기 반입이 거부되는 패널티를 물게되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렸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생활폐기물은 2018년 기준 1일 9493톤으로 1인당 하루에 0.94㎏을 버리고 있으며, 전국 평균은 1.06㎏이다. 또 매립량은 해마다 감소해 1994년 대비 93%가 줄어든 반면, 재활용 쓰레기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재활용 쓰레기를 바로 수거해 재활용할 수 없는 스티커인쇄, 뚜껑 등에 대한 분리배출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 4개 광역자원회수 시설과 1개 자원회수 시설이 운영, 양천, 노원, 강남, 마포 등 4개 시설은 22개 자치구가 공동이용중이고, 서울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약 75%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단독주택과 빌라에서 발생하는 분리되지 않은 재활용쓰레기로 하루 1200톤이나 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

음식물쓰레기는 자체 44%를 서북, 동북, 동남권에서 자체처리하고 있으며, TV, 냉장고 등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무료로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1995년부터 시행중인 배출자 부담원칙의 생활폐기물 종량제 정책에 따라 공공폐기물 처리시설 반입량을 관리제로 운영중이며, 이를 통해 자치구별 공공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반입한도를 부여해 폐기물 감량을 유도중에 있다.

또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해 시 청사 1회용컵 반입금지와 병물아리수도 재난구조용으로만 생산하고 원칙적인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1회용품 안쓰는 장례식장 문화조성을 위해 보라매 병원과 서울의료원이 시범적으로 운영, 올해부터는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이스팩 충진제 역시 물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안을 모색해 가고 있다.
문제는 쓰레기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기간이 다가온다는 부분이다. 8월까지 25개구중 반입총량제 목표를 달성한 곳은 서대문구를 포함해 12개구로 기준선에 닿아있다. 연말까지 총량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1월1일부터 5일간 반입이 금지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은평구 그린모아모아사업 통해 1억5000만원 절감

은평구 자원순환과 정규환 과장은 현재 은평구가 시행중인 현장 선별수거를 통한 재활용페기물 처리체계 개선방안인 「은평형 재활용정거장 그린 모아모아」에 대해 소개했다.
단독주택과 빌라등에서는 주로 배출되는 혼합 재활용품은 춤질이 저하하고 선별율이 낮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정거장을 주1회 동별 10~20개소에 지정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 운영시간 종료후 철거하는 방식으로 장소별 2명의 자원관리사가 현장에서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

정 과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이나 폐기물 수거업체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지난 2019년 10월7일부터 2020년 7월10일까지 갈현동 20개소에서 운영한 결과 폐트병 등은 바로 직매 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 현재는 16개동에 150개소로 확대해 350명의 자원관리사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년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의식도 바뀌었고, 주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재활용품을 분리하다 보니 시간도 단축되는 등 개선되고 있다.
현재 은평구의 그린 모아모아를 통해 수거하는 재활용품은 1회 평균 3.99㎏에 1만9960㎏에 달한다.

은평구는 그린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자원관리사라는 현장관리형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양질의 재활용품을 확보하는 한편, 재활용품 직매각률이 90%에 달해 톤당 8만7000원씩 모두 1억4600만원의 선별비를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재활용선별장 쓰레기 반입량 감소, 선별율 향상, 유가품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타 자치구에서도 이 사업을 벤치마킹해 오히려 더 많은 쓰레기 수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서대문구 난지 물재생센터내 음식물폐끼물자원화 시설 개보주 내년 말 완공

서대문구 조원석 청소작업팀장은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의 인적구성과 쓰레기 수거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서대문구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일반폐기물 105톤, 음식물폐기물 52톤, 재활용품 44톤, 대형폐기물 18톤 등 총 221톤으로 3개권역으로 나눠 수집운반 대행용역을 실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또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 개보수사업을 고양시 덕양구 대덕로 난지물재생센터내에 추진중이며, 처리용량은 1일 150톤, 총사업비 135억8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재활용센터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서울형 리앤업사이클플라자를 49억6000만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질문답변 시간에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현재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로 사용되는 비율은 어느정도 되는가? 또 수요처는 있나?』라는 질문에 서울시 어용선팀장은 『29%는 퇴비로 나머지는 사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건식사료의 문제점은 있으나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2부 행사로는 이동화 쓰레기센터 대표의 강연과 주민생각 나누기 시간으로 진행됐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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