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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월) 12:57 [제 818 호]
서대문구의회 제8대 하반기 박 경 희 의장

‘서대문 첫 여성 의장’최선다해 좋은 선례 만들 것
“화합, 단합 과제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
공부하는 의회, 집행부 견제기능 최대한 집중할 것

△지방자치시대 시작 30년만에 첫 여성의장으로 선출된 박경희 의장은 여성이지만, 강단있는 추진력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개원 30년만에 첫 여성의장이 된 박경희 의장은 7대 서대문구의회에서 행정과 재정위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왔던 박경희 의장은 8대 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장을 맡는등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왔다.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연계를 통해 이웃과 적극적인 나눔 실천은 물론 서대문구 민간위탁 행정사무의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안」, 「독서문화진흥 조례안」,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디자인 조례안」 등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경희 의장을 만나 여성의장으로서의 활동계획과 포부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Q. 서대문구의 첫 여성의장에 선출되셨다. 소감은?

A. 선거 당일 짧은 소감을 남겼지만, 너무 떨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우선 요한 자리를 허락해 준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 선배·동료의원들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전반기 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윤유현 의장님과 홍길식 부의장님 동료 의원들과  각종 의정활동 지원 뿐 아니라 의사운영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 하고 있는 의회사무국장을 비롯한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바탕삼아 앞으로 남은 시간, 다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많은 동료의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주민의 뜻을 헤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화합 단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안이 있는가?

A. 유경선 부의장이 자리를 고사함에 따라 보궐선거로 이경선 부의장이 선출, 비로소 8대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 됐다.
사임을 결정한 유경선 의원은 물론 새롭게 선출된 이경선 부의장에게도 송구한 마음이 앞서고 선배 동료 의원들 역시 나름의 혼란을 겪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256회 임시회에서 또다시 블랙리스트 의혹해소를 위한 진상조사 특위가 꾸려지고, 이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신상발언을 통해 의회에 공개되면서 또다시 의회의 갈등이 표면화 됐다. 그동안은 서로의 뜻을 존중 해 품어 안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 특위를 보면서 조금은 강력한 의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의회는 1년중 가장 중요한 과정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의회가 구심점을 잃는다면, 서대문구의 1년 예산과 행정을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 여성이지만,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해 조각처럼 흩어진 서대문구의회를 「구민」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생각이다. 주민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Q. 8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A.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바로 ‘견제와 감시’라는 기능을 가진 의회다. 지방의회는 구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늘 깨어있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판을 경계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최선의 정책을 찾고, 상생과 협치를 제1덕목으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더불어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고 싶다. 물론 서대문구의회 의원 모두는 입법 발의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발맞춰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야 말로 의회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공부하고 연구하는 서대문구의회를 만들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Q. 역대의회와 8대의회의 다른 점은?

우선 2/3가 초선의원인데다 젊은 의원들이 많아져 활력이 넘치는 의회를 기대했다. 그러나 젊어진 주장이나 개정이 강하다 보니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작고 불편했던 임시청사를 청산하고  신청사로 이전해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신청사에서 내적 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 특히 8대 의회 의원님들 모두도 이런 부분에 공감해 주셨고 실제 많은 부분에서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그 예로 8대에 들어 의원 발의 조례가 굉장히 활발해 졌다. 전반기 2년간의 통계로 보자면 의원발의 조례가 64건으로 많아졌다.

이는 전체 심의 조례 117건 중 50% 이상을 의원이 직접 발의, 구의원의 가장 중요한 의무인 주민을 위한 입법 활동에 그 어느 때보다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제8대 의회는 공부하는 의회로도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혁신연구회>가 생겨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 왔고, 올해는 <지식정보연구회>  등록승인 받아 연구를 시작했다. 
그 외에도 우리 구민들이 8대 의회에 거는 기대와 희망에 충족하고자 구의원의 도덕적 해이를 감시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제도적 장치도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대문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과 <서대문구의회 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를 꼽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8대에 들어 처음으로 공무국외출장을 시행했고, 이후 주민 보고회를 여는 등 공무국외출장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구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더 노력하고 있다.

Q.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거나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은 어느새,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구의회도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방역과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전력을 다하겠다.
주민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구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등 노선을 더 확충하고,개선하고 싶다. 마을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확충 부분은 앞으로도 구민들 뿐 아니라 집행부와도 계속 대화하고 고민하면서 반드시 풀어나가 보겠다.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는 <홍제 지하보행네트워크> 사업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지역구 현안으로는 홍제역 3번 출구부터 고은초등학교까지 전신주를 지중화 하는 사업과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앞 길을 홍제동 명물거리로 만들어 안산을 찾은 타지역 주민들이 홍제역과 연희동 맛집을 이용하기 전에 들러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들이어서 시간을 갖고 추진해나가겠다.

<정리 옥현영 기자>

ⓒ sdmnews 정리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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