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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8일 (월) 15:16 [제 827 호]
서대문구 최초 전기저상 마을버스 도입한 연일교통 이 용 구 상무이사

연일교통 마을버스 최초, 전기저상버스 6대 도입
승객에겐 안전하고 쾌적함을, 배기가스 없는 친환경 버스
교통약자, 휠체어 승객 이용 위한 출입구 트레일러도 장착

△한 대당 2대씩 충전이 가능한 391㎾ 고전압 전기 충전기 앞에선 연일교통 이용구 상무이사.

서대문지역 주민의 발 역할을 해온 연일 교통이 서울시내 최초로 45인승 전기마을버스를 도입해 지난 1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연일교통이 올해 운행하게 될 전기마을버스는 모두 6대다.

지난 11일 첫 운행을 기념하는 시승식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서울시의회 이승미 의원, 서대문구의회 박경희 의장은 입을 모아 『마을 곳곳을 누비는 주민의 발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가 쾌적한 전기버스로 교체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일교통 이용구 상무이사는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기준이나 근거가 확실히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울시 담당자를 만나 필요성을 설득해 6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2월부터 전기마을버스를 도입을 준비해왔으니 꼭 1년만에 운행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전기 마을버스의 대당 가격은 4억5000만원. 이중 서울시가 1억원, 환경부가 1억원을 지원하고, 국토부가 저상버스 보조금 8000만원을 지원하지만, 마을버스는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토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고 이용구 상무는 설명한다.

6대를 도입하기 위해 13억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했다.
이외에도 전기 버스 충전을 위한 시설확충도 어려운 과제였다. 충전기를 설치해야 할 공간도 필요하지만 한 대당 2대씩 충전이 가능한 391㎾ 고전압 충전기 3대와 비가림 캐노피 설치비용이 3억5000만원 가량 투입되는데 이 비용 역시 시내버스는 전액 지원이 되는 반면 마을버스를 충전시설도 일부만 지원이 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컸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내 6개 마을버스 회사가 48대를 신청했으나 자기 자본으로 구입이 가능한 회사가 없어 연일교통만이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마을버스 구입을 완료하게 됐다.
운행 2일째 이용구 상무는  『전기 마을버스는 마치 지하철과 비슷하다. 시동이 걸려 있어도 소음이 적고, 각 자리마다 USB포트가 마련돼 있어 이동하면서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승객이 승하차시 문이 열리고 닫힐때에도 지하철 전동차와 유사한 방식이어서 안전하고, 장애인휠체어 탑승시 트레일러가 아래까지 내려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 노약자나 교통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구 상무는 『탑승객들도 편리하고, 대기오염도 줄일 뿐 더러 기존 버스에 비해 쾌적하고, 고정비용이 적게 드는 부분은 운영자 측면에서 1석3조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초기비용 부담만 적다면 마을버스들도 전기버스로 교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인다.
LNG버스의 경우 1일 연료가 7만원 정도 소요됐다면 전기버스의 경우 1일 2만원 정도면 운행이 가능하다. 또 전기버스의 경우 올해 6월까지 50% 가격으로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심야전기 이용시에 절감효과가 더 크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각종 내연기관이 없어 엔진오일 등 폐유가 나오지 않는데다 엔진이 없어 고정 지출비용이 절감된다는 이점도 있다.

『아직 운행 1개월이 안돼 감가 삼각비 계산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우선 고정비용지출은 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용구 상무는 『무엇보다 친환경 전기연료를 사용함으로써 극소량이라도 발생하던 대기오염이 전혀 없어 미세먼지를 줄일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운송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연일교통은 올해 안에 4대의 전기버스를 추가로 구입하고, 내년까지 전체 마을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서울시나 국토부 등에서는 마을버스에 대한 전기버스 지원근거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일반버스에 비해 재정상황이 열악한 마을버스 회사들은 지원제도가 촘촘히 마련되지 않는이상 전기버스교체가 쉽지 않은 과제다.


<옥현영 기자>

ⓒ sdmnews 옥현영 기자
seodaemu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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